‘독립 스코틀랜드는 북해유전의 막대한 수익 대부분을 차지하는 석유 부국이 될 것이다.’ 스코틀랜드 분리 독립 찬성 진영의 달콤한 구상이다. 여기에 영국 정부의 알리스테어 카마이클 스코틀랜드 담당 장관이 찬물을 끼얹었다. 카마이클 장관은 분리 독립 투표를 하루 앞둔 17일 영국 <가디언>과 한 인터뷰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10일 발표한 ‘이슬람국가’(IS) 격퇴 전략에 영국과 프랑스, 독일 등 다수 서방 국가들은 지지할 뜻을 밝혔지만, 시리아 지역 이슬람국가 공습에 대해서는 유보적 태도를 보였다. 러시아는 미국이 시리아도 공습 대상에 포함할 수 있다는 태도에 대해 “중대한 국제법 위반”이라고 비난했다. ...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가 ‘국제 지하디스트’(성전 전사)를 빨아들이는 블랙홀이 되고 있다. 서방 국가들의 위기의식도 치솟고 있다. 이슬람국가로 몰려든 서방 출신 전사들이 부메랑으로 되돌아와 자국 내 테러 위험을 크게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슬람국가는 세계에서 가장 국제화한 ...
한국의 추석 연휴 기간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친러시아 분리주의 반군 사이에 휴전이 이뤄지는 등 우크라이나 사태가 큰 고비를 넘었다. 하지만 산발적 교전이 이어진데다 반군 장악 지역의 법적 지위 등에 대한 양쪽의 간극이 커 휴전을 장기적으로 유지하면서 평화적 해결로 넘어갈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우크라이...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에 의한 두 번째 참수 희생자인 스티븐 소틀로프(31)는 어려서부터 기자를 꿈꾼 근성있는 저널리스트였다고 외신들이 2일 전했다. 중동 역사와 문화를 깊이 있게 공부하고 아랍어에도 능통했던 그는 2010~2012년 ‘아랍의 봄’ 을 계기로 중동 전문 프리랜서 기자로 활...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가 러시아의 위협에 맞서 4000명 규모의 ‘선봉’ 신속대응군을 새로 창설해 동유럽 동맹국 지역에 순환배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사태를 계기로 옛소련과 나토가 무력 대치하던 냉전체제의 부활 징후가 갈수록 뚜렷해지고 있다. 아네르스 포그 라스무센 나토 사무총장은 1일 “...
유럽연합(EU) 정상들이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1주일 안에 러시아에 대한 추가제재안을 마련하라고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에 요청했다. 1주일 안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개입을 되돌리지 않으면 추가제재에 나서겠다는 최후통첩이다. 다만, 추가제재가 실제 발효되는 시점은 불분명하다. 유럽연합 정상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