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가 함께 떠나는 유럽 자동차 여행고태규 지음자동차생활·1만8000원 자유 유럽여행을 했다. 뭐, 요즘 흔한 일이지. 석달짜리였다. 음, 제법이군. 자동차로 돌았다. 색다르긴 하네. 아내와 함께 갔다. 진심, 대단하다! 관광학을 전공한 고태규 한림대 교수가 부인과 함께 ‘리스’ 자동차로 92일 동안 서유럽 19개 나...
벨기에에서 총선을 치른 지 138일 만에 새 연립정부가 들어섰다. 벨기에는 언어권별로 정당이 난립한 탓에 정부 구성 때마다 진통을 겪는 것으로 악명 높다. 직전 정부 구성에 541일이 걸린 데 대면, 이번엔 속전속결이라 평해도 지나치지 않은 셈이다. 이번에 들어선 정부는 샤를 미셸 총리가 이끄는 중도우파 성향...
유럽연합(EU)과 미국 간 자유무역협정(FTA) 추진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가 지난 11일 유럽 전역에서 물결쳤다. 주요 반대 이유는 이미 진통 끝에 미국과 자유무역협정을 체결한 한국 사례와 거의 비슷했다. 세계 최대 경제권의 하나인 유럽연합 안에서도 미국식 자본주의 시스템의 고삐 풀린 유입 가능성에 대한 공포가...
“100년에 한 번 올까 말까 한 기회”를 맞아 중국 자본이 이탈리아의 사치품 산업과 기간 산업으로 몰려들고 있다. 중국의 국외 투자는 그동안 주로 아프리카와 아시아, 남아메리카 등의 천연자원 분야에 집중됐다. 하지만 2010년 발생한 유럽의 재정위기 뒤 유럽의 세계 정상급 브랜드와 핵심 기간 산업 지분을 좋은 ...
스위스 대학은 왜 잘 나갈까? 최근 잇따라 발표된 세계 대학평가 순위에서 상위권을 휩쓴 건 역시나 미국과 영국 대학들이었다. 1일 ‘타임스 대학평가’(THE)에선 캘리포니아공대가, 2주 전 나온 ‘큐에스(QS) 평가’에선 매사추세츠공대(MIT)가 1위에 올랐다. 20위 안에는 각각 미국 대학이 15곳과 11곳, 영국 대학이 3...
17살 청소년에서 70살 노목사까지 홍콩 ‘우산혁명’의 주역들이 주목받고 있다. 이번 시위를 전면적으로 주도하는 단일 정치조직이나 특정 사회단체는 눈에 띄지 않는다. 대신 대학생과 직장인, 중·고등학생까지 포함하는 다양한 그룹과 개인들의 자발적 참여가 두드러지고 있다. 시위 지도부도 ‘조직 동원’보다는 대열 ...
2012년 이탈리아 호화 유람선 코스타 콩코르디아 침몰 사건 때 승객을 버리고 먼저 탈출했던 선장이 있었다. 또 그에게 “당장 배로 돌아가 승객을 구하라”고 명령했던 지역 해안경비대장이 있었다. 선장 프란체스코 셰티노는 ‘비겁자’로, 해안경비대장 그레고리오 데 팔코(50·사진)는 ‘책임감의 상징’으로 사람들의 기억...
공산정권 시절 루마니아 ‘람니쿠 서라트’ 교도소는 정치범에 대한 고문과 가혹행위로 악명 높았다. 독재자 니콜라에 차우셰스쿠에 반대하다 잡혀온 반체제 인사들이 줄줄이 죽어나갔다. 정권을 비판하는 책을 냈다가 수감된 한 장군은 몸무게가 30㎏으로 줄어 뼈만 남은 상태가 돼 풀려났다. 1956~63년 이 교도소 소장...
바티칸이 프란치스코 교황에 대한 테러 정보를 입수하고 성 베드로 광장에서 벌어지는 일요 미사나 수요일 일반 알현 등의 경호·경계를 강화했다고 이탈리아 언론들이 전했다. 일간지 <일 메사제로>는 21일 “한 외국 정보기관이 바티칸을 대상으로 한 시범적 공격을 언급한 두 아랍인의 대화 내용을 통보해옴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