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30일 이명박 전 대통령의 회고록 중 일부 내용을 겨냥해 공개적으로 “유감”과 “우려”의 뜻을 밝히고 나서면서, 그동안 잠복해있던 전-현 정권 사이의 갈등이 회고록 발간을 계기로 본격적인 충돌 양상으로 번지고 있다. 이 전 대통령의 회고록 <대통령의 시간>은 다음주 초 발간에 앞서 최근 주요 내용...
보건복지부의 건강보험료 부과 방식 개편안이 발표 하루 전 돌연 취소돼 파장이 커지고 있지만, 정부 주요 정책에 대한 최종 결정권을 가진 청와대는 29일 “전적으로 보건복지부 장관이 판단한 일”이라며 책임을 피하는 데 급급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정치권과 시민단체 등에서는 ‘누가 봐도 청와대가 제동을 걸었다는 ...
박근혜 대통령이 26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지난해 세수는 부진한 반면 복지 수요는 계속 증가하고 있어 중앙정부나 지방 모두 살림이 어려운 상황이다. 지속적인 재정개혁과 국가와 지방자치단체 간의 원활한 소통이 필요하다”며 ‘지방교부세’와 ‘교육재정교부금’을 구체적으로 언급하며 제도 정...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23일 단행한 청와대 조직개편 결과 ‘청와대 비서관 3인방’ 업무의 범위와 역할이 커지면서 이들의 영향력이 오히려 더 확대될 것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 민심 요구 및 정치권의 진단과 정반대 방향인 셈이다. 박 대통령은 새해 기자회견에서 “(3인방을) 교체할 이유가 없다”고 예고한 뒤 이들...
박근혜 대통령이 새해 기자회견에서 신설을 예고한 대통령 특별보좌관단(특보단)이 23일 일부 발표됐다. 민정·안보·홍보·사회문화 등 4개 전문 분야의 특보단이 우선 공개됐고, 정치인 중심의 정무특보단 등이 추가로 꾸려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비상근인 특보단이 어느 정도 역할을 할 수 있을지는 의문스러운 부분...
박근혜 대통령이 23일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 지명, 청와대 수석비서관 3명 교체, 특보단 4명을 새로 임명하는 내각과 청와대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정홍원 국무총리 후임 후보자에 이완구(65·충남) 새누리당 원내대표를 지명했다. 청와대 국정기획수석비서관에서 명칭과 기능을 바꾼 정책조정수석비...
박근혜 대통령이 12일 새해 기자회견에서 ‘청와대 내 특보단 신설’ 방침을 밝혔다. 청와대 인적쇄신 및 시스템 개편 요구와 관련해 밝힌 유일한 구상이다. 청와대는 특보단 신설에 대한 범위와 시기 등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향후 김기춘 비서실장의 거취와 연동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 때문에 관심을 ...
12일 박근혜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을 앞두고 청와대가 ‘묘수 찾기’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집권 3년차를 맞는 박 대통령이 가시적 성과를 내려면 국정을 끌고 갈 안정적인 기반 확보가 중요한데, 이를 위해선 박 대통령이 몇 가지 ‘난제’에 대한 해법을 내놓아야 한다. 박 대통령이 맞닥뜨린 과제는 크게 3가지 정...
박근혜 대통령이 12일 오전 10시 청와대 춘추관에서 신년 내외신 기자회견을 한다고 7일 청와대가 밝혔다. ‘정윤회씨 국정개입’ 문건 파문을 계기로 여권 내부에서조차 제기되고 있는 인적쇄신론에 대해 박 대통령이 어떤 입장을 밝힐지 등이 최대 관심사로 꼽히는 가운데, 남북관계와 관련해 파격적인 대북 제안이 나오...
2013년 8월 임명 이후 지금껏 ‘왕실장’, ‘기춘대원군’ 등으로 불렸던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이 ‘정윤회씨 국정개입’ 문건 파문의 고비마저 가뿐히 넘기며 현 정부 ‘2인자’로서 자리를 확실히 굳히고 있다. 파문이 불거진 뒤 여권 내부에서도 김 실장에 대한 ‘교체 요구’가 빗발쳤지만, 오히려 이번 사태로 김 실장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