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의 잠재적 대선 주자들이 여소야대 지형에서 치러지는 국정감사를 어떻게 활용하는지도 이번 국감의 주요 관전 포인트다. 여야의 선두 주자로 꼽히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현직 국회의원 신분이 아니기 때문에 국감에서 한 발 비껴서 있다. 이런 까닭에 이들을 추격하는 주자들로...
그동안 여권 일각에서만 제기됐던 ‘핵무장’ 주장이 북한의 5차 핵실험을 계기로 한층 커지고 있다. 핵무장론의 실현 가능성과 상관없이, 북한 핵실험으로 장기화할 수밖에 없는 안보 의제를 선점해 효과를 노린 것으로 보인다. 11일엔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가 핵무장론에 가세했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용산 전쟁기...
9일 북한의 5차 핵실험 사실이 전해진 뒤 국회와 정치권은 일제히 북한의 도발을 규탄하며 분주히 움직였다. 여야는 이날 오후 곧바로 국회 국방위원회와 정보위원회, 외교통일위원회를 소집해 관련 보고를 들었다. 또 여야 3당 원내대표들이 긴급회동을 한 뒤 북한 핵실험을 규탄하는 국회 결의안을 공동으로 제출하기...
북한이 9일 5차 핵실험을 벌였을 가능성이 알려지자 정치권은 국회 국방위원회와 정보위원회를 소집하며 긴박하게 움직였다.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는 이날 인천 부평시장 방문과 해안경비함선 방문 등의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낮 12시에 당 지도부와 국방위, 정보위 소속 의원들이 참여하는 당 안보대책회의를 소집했...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공개적으로 박근혜 대통령에게 “죄송하다”고 사과했음에도 박근혜 대통령은 왜 기어이 그를 여당 원내대표 자리에서 끌어내리려 할까. 청와대의 한 핵심 인사는 이런 분석을 내놓았다. “유승민은 영민하지만, 정책에 대한 기본 생각이 박 대통령과 맞지 않는 사람이다. 정치는 생각이 달라...
박근혜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2일 주한 일본대사관과 주일 한국대사관이 각각 서울과 도쿄에서 마련한 ‘한-일 국교정상화 50주년 기념 리셉션’에 나란히 참석해, 한-일 관계 개선의 전망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두 도시에서 열린 행사는 그동안 두 나라 사이에 쌓인 오랜 앙금을 의식한 듯, 화해...
박근혜 대통령이 21일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김현웅(56·사법시험 26회) 서울고검장을 지명했다. 검찰총장을 지휘하는 장관 자리에, 총장의 후배이자 직전까지 총장 지휘를 받았던 현직 고등검사장을 지명하는 서열 역전 인사를 단행한 것이다. 현 정부 출범 이후 검찰·국가정보원·국세청·경찰 등 4대 권력기관장을 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