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2일 오후 청와대에서 5부 요인 및 여야 대표, 장·차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신년 인사회에서 입법·사법·행정 등 각 분야의 일사불란한 협조를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기러기가 겨울을 나기 위해 먼 거리를 날아갈 때, V자로 무리지어 나는 데에는 특별한 이유가 있다고 한다. 앞장서 날아가는 기...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이 2일 열린 청와대 비서실 시무식에서 “돌이켜보면 우리 나름대로 노력한다고 하지만 여러 가지 불충(不忠)한 일들이 있어 위로는 대통령님께, 나아가서는 국민과 나라에 많은 걱정을 끼친 일들이 있다”고 말했다. 청와대 비서진들이 제대로 대통령을 보좌하지 못했다는 점을 지적한 것으로, 최...
박근혜 대통령이 2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2015년 신년인사회에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제1비서가 (최고위급회담을 못할 이유가 없다고) 한 말이 그냥 나온 이야기가 아니다. 우리도 노력하고 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신년인사회에는 정의화 국회의장 등 5부 요인과 여야 대표 및 장차관급 공직자와 재...
새해 첫날부터 북한이 먼저 ‘남북정상회담’이라는 초대형 화두를 던지면서, ‘실질적 통일 기반 구축’을 새해 핵심 국정과제로 제시한 청와대의 움직임도 분주해졌다. 특히 청와대는 김정은 북한 노동당 제1비서의 신년사가 애초 예상보다 강도 높고 구체적이라는 점을 주목하고, 국가안전보장회의(NSC)와 청와대 국가안...
여권이 연일 수감 중인 기업인들에 대한 가석방 논의에 불을 지피고 있는 것과 관련해 청와대가 26일 “가석방은 법무부 장관의 고유 권한”이라며 발을 빼는 듯한 태도를 보였다. 반대로 전날까지 가석방에 유보적인 태도를 보였던 ‘친박근혜계’ 중심의 새누리당 지도부가 일제히 ‘기업인 가석방’ 옹호 쪽으로 돌아서, 모...
연말연시 분위기에 맞춰 여권과 행정부 일부에서 수감중인 기업인들에 대한 가석방 논의가 흘러나오고 있다. 내년 2월 박근혜 대통령 취임 2주년이나 내년 설 또는 3·1절 즈음을 겨냥한 ‘군불 때기’ 차원으로 보인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내년엔 기업 투자환경이 더 나빠지는데다, 총수들의 수감...
헌법재판소의 정당해산 결정이 우리 헌정사에 새겨놓은 역사적 의미와 별개로, 통합진보당 해산은 그 자체로 수십년 힘겹게 발전해온 한국 진보정치사에 커다란 상처와 오점을 남기게 됐다. 2011년 12월5일 창당된 통합진보당의 지난 3년간 정치 실험과 몰락의 과정은 진보정치에 기대를 품었던 수많은 이들에게 말할 ...
박근혜 대통령은 헌법재판소의 통합진보당 해산 결정 다음날인 20일 “자유민주주의를 확고하게 지켜낸 역사적 결정”이라고 평가했다고 윤두현 청와대 홍보수석이 전했다. 청와대가 전날 민경욱 대변인을 통해 “국무총리의 담화로 갈음하겠다”며 따로 견해를 밝히지 않았던 것에서 한발 나아간 것이다. 박 대통령이 ‘헌...
이른바 ‘청와대 문고리 3인방’ 가운데 맏형 격인 이재만 청와대 총무비서관이 14일 검찰에 나와 조사를 받으면서, 검찰이 이들 3인방에 대해 어떤 조사 결과를 내놓을지 주목된다. ‘정윤회씨 국정개입’ 문건 진위를 비롯해, 문서 유출 파악과 사후 처리 적절성 등을 조사하다 보면 어떤 식으로든 3인방의 역할이나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