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이화여대 등 각 대학의 2010학년도 총학생회 선거가 ‘부정선거’ 논란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학생들의 무관심으로 가뜩이나 왜소해진 터에 도덕성 논란까지 불거진 것인데, 학교 안팎에선 “곪아 있던 게 터졌다”는 반응이 나온다. 서울대는 최근 총학생회 선거 과정에서 ‘투표함을 몰래 열어 봤다’는 의혹이 ...
정부의 ‘4대강 사업’을 반대해온 ‘운하반대전국교수모임’과 환경운동연합은 30일 서울대 교수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명박 대통령을 비롯한 46명을 4대강 사업의 ‘찬동 인사’로 발표했다. 교수모임 등은 “이제껏 잘못된 국책사업으로 막대한 피해가 있었음에도 어느 누구도 책임지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며 “이...
서울대 총학생회 선거 과정에서 ‘선거관리위원회가 사전에 투표함을 몰래 열어봤다’는 의혹이 제기돼, 개표가 무기한 연기됐다. 더구나 의혹을 제기한 후보 쪽은 선관위실을 도청한 뒤 그 음성 파일을 증거로 제시한 것으로 전해져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임아무개 총학생회장 후보 쪽 학생들은 26일, 이날 선거 개...
서울대가 일부 단과대 관계자들을 불러 모아 ‘세종시 제2캠퍼스’ 문제를 논의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서울대 안에서조차 절차와 논의 내용이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변창구 인문대 학장(영어영문학과)은 23일 <한겨레>와의 전화통화에서 “지난주 대학본부 쪽에서 제2캠퍼스와 관련된 단과대들이 모...
정부의 연구지원금을 총괄하는 한국연구재단이 연구지원사업을 선정하면서 ‘전문가 심사’에서 1위를 한 연구소를 탈락시켜 논란이 일고 있다. 이 연구소는 시국선언에 참여한 교수들이 많아 ‘정치적 배경’이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중앙대 독일연구소(소장 김누리)는 18일 서울 동작구 흑석동 교수연구동에서 기자회...
중앙대가 대대적인 학과 개편을 추진하는 가운데, 이 대학 문과대·자연대·공대 교수들이 집단적으로 대학 쪽에 우려의 뜻을 공식적으로 밝혀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16일 중앙대 교수와 대학 쪽의 말을 종합하면, 이 학교 문과대 교수들은 지난달 31일 성명을 내 “경영학을 위해 모든 기초학문을 희생시킨다는 얘기가...
서울 송파·강동구, 경기 성남시 등 8개 지역 재건축·재개발 과정에서 각각 수억원대의 뇌물을 주고받은 혐의로 조합 임원과 공사업체 간부 등 32명이 검찰에 의해 기소됐다. 이 가운데는 ‘비리 감시자’ 구실을 해야 할 경찰과 구청 공무원도 들어 있다.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 이중희)는 15일 재건축 공사업체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