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가 총학생회 주관의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문제와 교지 예산 삭감 조처를 둘러싸고 학내 갈등이 커지고 있다. 이 대학 총학생회는 2일 “학생회가 오는 17일부터 3일간 ‘새터’(신입생 오리엔테이션) 행사를 열려 하는데, 교양학부가 이 기간에 신입생 전원을 대상으로 학습능력평가를 실시하기로 했다”며 “이는 ...
중앙대가 구조조정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학생 자치활동을 위축시키는 조처를 잇따라 내놓아 반발을 사고 있다. 중앙대는 최근 “총학생회에서 주관해 왔던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올해부터 학교 본부가 주관한다”고 학생회에 통보한 것으로 31일 전해졌다.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은 그동안 총학생회가 ‘새터’(새로배움터...
2010학년도 서울대 입시에서 외국어고·과학고 등 특목고 출신 합격자가 지난해보다 늘어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일반고 합격자는 줄었다. 서울대가 29일 발표한 2010학년도 수시·정시 모집 결과를 보면, 총 3453명의 서울대 합격자(수시모집 2030명, 정시모집 1423명) 가운데 외고와 과학고 출신은 각각 305명(8...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현병철)는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인터넷 실명제’ 확대 방안에 대해 “표현의 자유를 침해할 소지가 있다”며 반대 의견을 냈다고 27일 밝혔다. 인권위는 이날 반대 의견을 표명하는 결정문에서 “우리 헌법은 통신의 비밀을 보장하고 있고, 미국이나 유럽연합도 인터넷에서 사용자의 익명성을 보...
전국의 국공립 대학과 교육대학 가운데 상당수가, 학생들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보건소를 운영하지 않거나 보건소에 의사·약사를 두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사실은 <한겨레> ‘정보공개청구 캠페인’에 참가한 신소영(중앙대 문헌정보3), 양혜미(〃 노어3)씨가 정보공개시스템 누리집에 등록된 43개 대...
학부나 계열별로 신입생을 모집해 온 서울대의 일부 단과대가 2011학년도부터 순차적으로 학과별 모집 방식으로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대는 24일 인문·사회과학·자연과학·공과·농업생명과학·사범·생활과학 등 7대 단과대의 신입생 선발 방식을 변경하기 위한 논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들 단과대는 지난해 6...
보수성향 단체 회원들이 ‘피디수첩 무죄’ 판결에 항의한다며 이용훈 대법원장이 탄 차에 달걀을 던지는 일이 일어났다. 이런 보수단체의 과격한 행동은 사법부의 독립성과 법관의 신분보장을 해친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검찰과 경찰은 이들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대한민국어버이연합 회원 4명은 21일 오...
도심 재개발 과정에서 쫓겨나는 세입자들이 다른 전·월셋집을 찾지 않고 공공임대주택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한 ‘순환형 임대주택 제도’가 적용된 첫 사례가 나왔다. 서울 성동구 왕십리1구역 세입자대책위원회는 15일 “재개발조합이 지난 4일 서울시에 공사 기간 중 세입자들이 살 수 있는 임대주택을 신청해 성동구...
2002년 경기 양주시 국도변에서 미군 장갑차에 깔려 목숨을 잃은 신효순·심미선(당시 15)양을 기리는 추모비가 시민들의 힘으로 건립된다. ‘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은 오는 15일 서울 종로구 연지동 기독교회관에서 종교계, 법조계, 시민·사회단체 인사 50여명이 모여 ‘2012년 효순·미선 추모비 건립위원회’(가칭...
국방부의 ‘파주 무건리 군 훈련장’ 확장 강행을 막으려다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기소된 주민들에게 법원이 “정당한 행위였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의정부지법 고양지원 형사4단독 서영효 판사는 군 훈련장 확장을 위해 토지 수용 작업을 하던 한국토지공사(현 한국토지주택공사) 직원들의 업무를 방해한 혐의(업무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