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7곳 부실 눈덩이 부산저축은행 등 7개 저축은행의 부실이 애초 알려진 것보다 훨씬 많은 3조원대로 드러나 금융당국 책임론 등 상당한 후폭풍이 예상된다. 일단 드러난 부실 규모는 3조3688억원으로 어마어마한 규모다. 저축은행별로는 부산이 1조6800억원이고, 부산2 8557억원, 보해 4381억원, 대전 2263...
저축은행 특혜인출과 직원 비리 등으로 거센 비난 여론에 휘말린 금융감독원이 28일 대대적인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이번 인사는 권혁세 금감원장이 “금감원 설립 이후 최대 위기”라는 진단을 내린 직후 이뤄졌다. 금감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어 “직원 비리 혐의 등이 문제가 된 저축은행·기업공시 담당 부서장을 ...
전셋값 급등과 함께 확산된 ‘반전세’도 전세자금 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또 도시 아파트로 한정됐던 전세자금 대출 범위는 전국 모든 형태의 주택으로 확대돼 ‘주거용 오피스텔’ 등도 같은 혜택을 받게 된다. 금융감독원은 최근 시중은행 등 18개 은행에 이런 내용을 바탕으로 한 전세 대출 상품을 개발하도록 공...
금융당국이 정부 보유 주식 1조원어치를 출자해서 한국수출입은행의 자본금을 확충해주기로 결정했다. 수출입은행의 국외 프로젝트 금융지원 능력을 키우겠다는 명분이지만, 실제로는 이 은행이 추진중인 아랍에미리트(UAE) 원전 프로젝트 대출을 지원하려는 것이어서 논란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혈세 보태 원전수출...
금융감독원이 카드업계에 이어 흔히 ‘캐피탈’이라 불리는 할부금융 업계의 지나친 몸집 불리기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 금감원은 총대출 가운데 가계대출 비중이 40%를 넘어 업계 평균의 두배를 웃도는 2개 할부금융회사에 대해 가계대출 비중을 낮추는 분기별 경영계획을 마련해 제출하도록 지시했다고 27일 밝혔다. ...
금융감독 당국이 저축은행에서 영업정지 직전에 브이아이피(VIP) 고객 등에게 특혜·불법 인출해 준 예금을 환수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그러나 이미 지급된 예금을 다시 환수할 수 있을지, 실효성에 대해서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27일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특혜·불법 인출된 예금을 환수할 수 있는지...
금융감독당국이 저축은행 영업정지 직전에 이뤄진 특혜·불법 예금인출을 일찌감치 파악하고도 한달 넘게 쉬쉬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명박 대통령이 엄정 대처를 주문한데다, 야당이 국정조사 등을 통한 진상조사를 추진하고 나서 금융당국의 ‘직무유기’ 논란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26일 금융당국 관계자의 말을 ...
금융감독원은 25일 에스시제일은행이 백금 등 금속을 사들여 기업에 빌려주고 수익을 나눠 갖는 ‘메탈론’을 취급한 정황을 포착해 검사를 마치고 제재 수위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날 “에스시제일은행이 은행법을 위반해 백금 등을 취급한 사실을 확인했다”며 “징계 수위를 검토하고 있다”고 ...
농협·수협·신협·산림조합 등 4대 상호금융기관의 대출 규제가 대폭 강화된다. 금융감독원은 다음달 1일부터 강화된 규제가 시행되도록 각 조합 중앙회에 대출규정 변경을 지시했으며 관련법 개정도 건의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금감원은 우선 현재 담보가치 인정비율(LTV)이 최대 80%까지 허용되는 이들 4개 금융...
부산저축은행의 브이아이피(VIP) 고객 특혜인출 배경에는 금융당국의 책임회피와 직무유기가 자리잡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금융당국은 지난 2월16일 오후 5시께 부산저축은행 대주주 박아무개씨 등에게 서울에서 열릴 긴급회의에 참석하라고 통보했다. 이날 회의는 저녁 8시께 시작돼 8시30분 부산저축은행이 스스...
금융당국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채권을 처리하기 위해 ‘민간 배드뱅크’ 설립 방안을 내놓았다. 그러나 프로젝트파이낸싱 부실 규모가 계속 늘고 있는데다 당장 발등에 불이 떨어진 저축은행 등의 부실을 해결하는 데는 한계가 있어 프로젝트파이낸싱발 금융 불안을 얼마나 잠재울 수 있을지 의문이다.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