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야 학자’들을 겨냥한 주류 역사학계의 ‘학문적 반격’은 전방위로 치밀하게 펼쳐지는 양상이다. 젊은 학자들이 <역사비평> 기고로 포문을 연 가운데 강단의 중진 역사학자들도 대중과 만나 기존 연구성과를 알리는 여론화 작업에 대거 나서고 있다. 그 첫발은 한국고대사학회가 9일부터 6월1일까지 매주 수요...
천년 신라의 고도인 경주 분지 벌판과 산자락 구릉에는 언덕 같은 고분들이 점점이 흩어져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오늘날 신라 하면 떠오르는 대표적 문화유산들이다. 이 신라 고분들은 어떤 경로로 20세기 초 근대기에 신라를 상징하는 문화유산이 된 것일까. 역설적으로 그 배경에는 도쿄제국대학을 중심으로 하는 2...
새 봄을 맞아 국내 화랑들이 큰 미술품 장터(아트페어)를 벌인다. 한국화랑협회가 3~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3층에서 여는 ‘2016 화랑미술제’다. 34회째인 올해 행사에는 89개 회원 화랑이 참여해 국내외 작가 500여명의 작품 2500여점을 내놓는다. 본전시장에서는 김환기, 이우환 등 대가들 작품과 요즘 인기상품인 단...
‘야쓰이 비망록’으로도 불리는 야쓰이 문서는 정인성 교수가 지난해 일본의 고서점가 등에서 입수해 연구중인 1만점 가까운 조선고적조사 관련 컬렉션이다. 야쓰이의 외동딸이 보관해오다 최근 그가 숨지면서 현지 고서시장에 나왔던 이 컬렉션에는 ‘계림기행’으로 이름붙인 1909년 첫 고적조사 당시의 조사 일지와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