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출신 ‘치차리토’의 두 골 활약으로 챔피언스리그 8강에 오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앨릭스 퍼거슨 감독은 입에 침이 마르도록 그를 칭찬했다. “우리는 그가 좀더 나아지고, 우리 식 훈련과 영국 축구에 익숙해져야 할 젊은 사내로 생각했다. 그러나 그는 절대적인 스타가 됐고, 우리에게는 정말 보너스 같은 존...
박지성(30)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이청용(23)의 볼턴 원더러스. 나란히 2010~2011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4강에 오른 두 팀의 맞대결이 일단 불발됐다. 맨체스터 시티는 14일(한국시각) 안방인 시티 오브 맨체스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딩(챔피언십 소속)과의 8강전에서 후반 29분 터진 마이카 리처즈의 헤딩 결...
‘동일본 대지진’ 여파로 일본에서 예정된 각종 스포츠대회가 큰 차질을 빚게 됐다. 오타비오 친콴타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회장은 12일(현지시각) 세계피겨선수권대회(21~27일·일본 도쿄 요요기체육관)와 관련해 독일 인첼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연맹으로부터 대회를 치르기에 문제 없다는 보고를 받았지만...
“통합우승으로 팬 여러분의 성원에 보답하겠습니다.” 경기가 끝나자 이런 내용의 대형 펼침막이 내걸리고, 축포가 터졌다. 6일 구미 원정에서 정규리그 첫 우승을 확정한 뒤 나흘 만에 홈에서 이뤄진 축하 세리머니였지만, 대한항공 선수들은 ‘우리는 챔피언’이라는 팝송을 들으며 승자의 기쁨을 만끽했다. 송영길 인천...
한국 배드민턴 남자복식 간판스타 이용대(23)-정재성(29·삼성전기) 짝을 위협할 기대주가 등장했다. 주인공은 김기정(19·원광대)-김사랑(20·인하대) 짝. 둘은 7일(이하 한국시각) 독일오픈 배드민턴 그랑프리골드 남자복식 결승에서 이용대-정재성 짝에 아쉽게 1-2로 져 2위를 차지하며 주목을 끌더니, 9일 ‘전영오픈...
[김경무 선임기자의 스포츠오디세이] 9승8무9패. 무슨 전적인지 아세요? 지난 시즌까지 국내 프로축구 ‘수도권 라이벌’ FC서울과 수원 삼성의 통산 상대전적입니다. K리그는 물론 축구협회(FA)컵 등 경기까지 포함한 것입니다. 국내 굴지의 그룹인 지에스(GS)와 삼성의 대리전 성격도 있지만, 두 팀은 그동안 한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작성하며 리버풀의 3-1 승리를 이끈 디르크 카위트(31). 그는 경기 뒤 “너무 행복하다”면서도 “루이스 수아레스에게 감사한다”며 공을 팀 동료에게 돌렸다. 그럴 만도 한 것이, 그의 두 골은 수아레스 발끝에서 비롯된 것이기 때문이다. 수아레스? 지난해 6월 더반에서 열린...
[김경무 선임기자의 스포츠오디세이] 지난달 성남 일화의 일본 가고시마 전지훈련 때 5일 동안 선수단과 함께 생활하면서 여러모로 좋은 경험을 했습니다. 축구대표팀 전지훈련은 더러 가봤지만 프로팀은 처음인지라 기대도 많이 했는데, 함께 식사도 하고 훈련 모습을 가까이에서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선수들의 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