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가 검사에게 벤츠 승용차와 명품 가방 등을 제공한 이른바 ‘벤츠 검사’ 사건 당사자에게 항소심에서 무죄가 선고됐다. 검찰은 판결에 불복해 대법원에 상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부산고법 형사1부(재판장 김형천)는 13일 내연 관계에 있던 변호사가 고소한 사건을 동료 검사한테 잘 봐달라고 청탁하고 변호사한...
부산시의회가 부마민주항쟁 정신을 담고 있는 부산민주공원의 내년도 예산을 올해의 절반 이하로 결국 낮췄다. 부산시의회는 11일 오전 10시부터 3차 본회의를 열어 내년도 예산안 심의를 하면서, 예산결산특별위원회(예결위)의 요구안대로 부산민주공원의 예산 5억1500만원을 그대로 통과시켰다. 이에 앞서 부산민주...
부산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1979년 부마민주항쟁 등의 정신을 계승해 민주주의 교육장 구실을 하는 부산민주공원의 내년도 예산안을 절반 이상 삭감했다. 부산민주공원을 존폐의 갈림길로 내몰아 민주정신 계승 사업을 위축시키려는 처사라는 비판이 커지고 있다. 11일 시의회 본회의에서 격론이 예상된다. 예...
두 살 때 부모를 잃은 이종희(71)씨는 결혼 뒤 행상을 하며 4남매를 키우고 시어머니를 봉양했다. 그는 장성한 자식들의 만류로 2006년에 행상을 그만두고 집에서 컴퓨터와 한자를 혼자 익혔다. 그러던 어느 날 그는 효교육 지도사 자격증을 따면 학교에서 학생을 가르칠 수 있다는 내용의 생활정보지 광고를 봤다. 그...
경남 창원시 동읍 주남저수지 물속에서 지난 27일 가방 안에 넣어져 숨진 채로 발견된 남자 어린이(<한겨레> 11월30일치 11면)는, 자신의 어머니가 때려 목숨이 끊어졌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남 창원서부경찰서는 30일 아들 박아무개(4)군을 때려 아들이 숨지자 주검을 가방에 넣어 주남저수지에 버렸다고 부산...
부산시의회 교육위원회가 예산을 대폭 삭감하는 바람에 내년부터 시행 예정이던 부산지역 초등학교의 전면 무상급식이 사실상 무산돼 학부모 단체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안전한 학교급식을 위한 부산시민운동본부’와 ‘부산교육희망네트워크’ 등 10여개 단체로 꾸려진 ‘초등학교 전면 무상급식 실현 시민행동’은 29일...
부산외국어대 총학생회 선거에서 현 집행부가 자신들이 미는 후보를 당선시키려고 투표함 일부를 바꿔치기한 사실이 드러났다. 부산외대는 27일 “재학생 8309명을 대상으로 21일 치러진 총학생회 정·부학생회장 선거에 출마한 세 팀 가운데 기호 1번이 당선됐으나 9개의 투표함 가운데 1개가 투표소에서 개표소로 옮...
지난 22일 고장으로 철로 위에 멈춰선 열차를 견인하러 갔다가 오히려 뒤에서 들이받은 부산 지하철 3호선 열차(<한겨레> 23일치 12면)가 추돌 직전에 시속 60㎞의 속도로 달렸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15㎞ 미만으로 되어 있는 구원열차 규정속도보다 4배나 빨리 달린 것이다. 부산 연제경찰서는 추돌사고를 ...
새누리당 공천헌금 로비를 벌인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현영희(61·비례대표) 무소속 의원과 새누리당 부산시당의 전직 간부한테 금품 제공을 약속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윤영석(48·경남 양산) 새누리당 의원이 1심에서 나란히 당선무효형을 선고받았다. 대법원에서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이 확정되면 의원직을 잃는다. ...
8년 전 한국으로 시집온 베트남 여성 이아무개(28)씨는 부산에서 남편과의 사이에서 딸(6)과 아들(2)을 낳고 단란하게 살았다. 지난해 4월에는 결혼 7년 만에 한국 국적과 이름까지 취득했다. 그러나 한때 꿈에 부풀었던 이씨의 행복은 그리 오래가지 못했다. 언어가 서툴러 의사 전달이 되지 않고 한국 문화에 잘 적...
부산 지하철에서 고장으로 멈춰선 열차를 구조하러 가던 전동차가 뒤에서 추돌해 100명 넘는 승객이 다쳤다. 경찰은 뒤따르던 전동차 기관사가 안전수칙에 규정된 속도보다 빨리 달리다 곡선 구간에 멈춰선 열차를 발견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중이다. 22일 아침 8시15분께 부산 도시철도 3호선 배...
제8회 한겨레-부산 국제심포지엄이 ‘2013 동아시아의 새 지역질서: 갈등을 넘어 화해의 시대로’란 주제로 21일 성황리에 개막했다. 한겨레통일문화재단과 부산광역시가 한반도의 평화통일 및 동북아지역 협력방안을 찾으려는 목적으로 2005년부터 공동 주최해온 ‘한겨레-부산 국제심포지엄’의 올해 여덟째 행사는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