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이 노조 탄압 중단 등을 요구하는 유서를 남기고 목숨을 끊은 한진중공업 노조 간부 최강서(36)씨의 주검이 든 관을 지키며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 안에서 장기 농성에 들어간 유족과 농성자들을 지키기 위해 총력전을 펴고 나섰다. 회사 쪽은 외부세력의 개입은 사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농성 중단을...
부산지법 형사5부(재판장 박형준)는 1일 부산대 교내에 쇼핑몰을 짓는 시행업체 대표한테서 1억4000여만원의 뇌물을 받고 업체 편의를 봐준 혐의로 구속 기소된 김인세(65) 전 부산대 총장한테 징역 6년과 추징금 1억46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회삿돈 15억여원을 빼돌린 뒤 김 전 총장한테 뇌물을 건네거나 개인...
한진중공업의 손해배상청구소송 제기 등에 항의해 목숨을 끊은 노조 간부 최강서(36)씨의 유족과 그를 추모하는 노동자들이 최씨 주검을 한진중공업 부산 영도조선소 안으로 옮긴 채 31일 이틀째 농성을 벌였다. 이들은 최씨가 숨진 지 40일이 넘도록 회사 쪽이 ‘최씨 죽음은 개인적인 사안’이라며 노동자들의 대화 요구...
전국금속노조 소속 노동자들이 지난달 21일 ‘노조탄압 중단’ 등의 유서를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한진중공업노조 조직차장 최강서(36)씨의 주검을 최씨가 일했던 부산 영도조선소 안으로 옮겼다. 30일 정리해고와 비정규직 철폐, 노조탄압 중단 등을 요구하며 전국 동시 파업에 들어간 전국금속노조 영남권 조합원...
전국금속노조 영남권 4개 지부 노동자 1500여명(경찰 추산 1200여명)은 30일 부산 동구 부산역 광장에서 집회를 열어 정리해고와 비정규직 철폐, 노조 탄압 중단, 한진중공업이 노조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청구소송 철회를 촉구했다. 이들은 “지난달 21일 노조 간부 최강서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은 회사 쪽이...
부산시교육청이 비정규직노조와 합의에 따라 초·중·고교에 비정규직의 고용을 보장하라는 지침을 내렸으나 일부 학교에서 이를 이행하지 않아 비정규직 노조가 반발하고 있다.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부산지부 조합원 20여명은 29일 부산시교육청 본관 3층 복도 등에서 이틀째 농성을 벌였다. 일부 조합원들은 28일 ...
한진중공업 사내하청 노동자로 일하다 실직해 일용직으로 생계를 이어오던 노동자가 숨졌다. 부산 시민·노동자들은 한진중공업 노조 간부의 죽음을 추모하며 노조 탄압 중단을 촉구했다. 지난 25일 오후 5시께 부산 영도구의 아파트에서 한진중공업 사내하청 노동자였던 최아무개(40)씨가 침대 위에서 엎드려 숨져 있...
행정안전부가 민주노총에 가입한 공무원노조가 민주노총 지역본부 임원 선거에 참여하는 것을 막아 반발을 사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17일자로 전국 16개 시·도에 ‘공무원의 민주노총 임원 투표 참여 등 금지 협조’ 공문을 보낸 것으로 24일 확인됐다. 행안부는 공문에서 “공무수행과 무관한 민노총 임원 선거를...
정리해고에 이은 노동조합 탄압을 중단할 것을 촉구하며 목숨을 끊은 한진중공업 노조 간부 최강서(35)씨의 장례가 한달 넘도록 치러지지 못하고 있다. 최씨가 유서에서 거론한 ‘회사 쪽의 158억원 손해배상 청구 소송 취하’ 등을 논의하자는 노조 및 유족 쪽과, 장례와 유족 보상만을 협의하겠다는 회사 쪽이 맞서고 ...
부산과 대구·경북지역 대학들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등록금을 잇달아 동결하고 있다. 부경대는 등록금 심의위원회를 열어 올해 등록금을 올리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로써 부경대는 2009년부터 5년째 등록금을 인상하지 않았다. 부경대는 지난해 등록금을 전년도에 견줘 5.1% 내렸다. 동의대도 23...
2001년 개봉한 영화 <친구>의 배경이 됐던 부산의 최대 조직 폭력 ‘칠성파’ 조직원들이 무더기로 구속됐다. 부산지검 강력부(부장 조호경)는 22일 범죄단체를 결성해 경쟁관계에 있던 조직폭력의 조직원을 집단 폭행하거나 폭행하려 한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칠성파 조직원 김아무개(24)...
첫 열차의 출입문과 스크린도어가 작동하지 않아, 후속 열차가 출발하지 못하는 등 부산도시철도 4호선이 21일 새벽 40분 동안 파행운행됐다. 부산도시철도 4호선 4003호 열차가 이날 새벽 5시께 부산 기장군 철마면 안평차량기지를 나와 새벽 5시5분께 첫 역인 안평역에 들어섰으나, 자동으로 열려야 할 출입문과 스...
1946년 발생한 이른바 ‘대구 10월 사건’의 희생자들에게 60여년 만에 국가가 손해 배상을 해야 한다는 첫 판결이 나왔다. 1946년 10월 대구와 경북 등지에서 미군정의 식량 공출제도 등에 항의해 시위와 파업을 벌였다는 이유로 ‘빨갱이’로 몰려 학살당한 이 사건의 피해자 유족들이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
부산도시철도 열차가 34분 동안 출입문이 열리지 않은 채 운행해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21일 새벽 5시20분께 출발지인 안평역을 출발한 부산도시철도 4호선 미남행 4003호 열차의 출입문이 열리지 않았다. 4003호 열차가 멈춰설 때마다 역사 직원들이 달려와 일일이 수동으로 문을 열어 승객들이 승차했다. 똑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