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올 상반기 열린 ‘경미 범죄 심사위원회’를 통해 760건을 심사한 결과, 728건(95.8%)을 감경 처분했다고 12일 밝혔다. 전체 심사 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위원회가 다룬 206건보다 3.7배가량 늘어났다. 경미 범죄 심사위원회는 죄질이 아주 나쁘지 않고, 혐의가 명백한 형사사건 가운데 고령자...
세찬 장맛비가 내린 10일 오후 경기도 내 곳곳에서 빗길 교통사고가 일어나 인명피해가 속출했다. 10일 오후 10시40분께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판교 방향 판교분기점 인근에서 ㄱ(28)씨가 몰던 승용차가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옆으로 넘어지는 사고가 일어나, ㄱ씨의 부인과 아들 등 2명이 숨졌...
만 4살짜리 여자 어린이가 아파트 9층에서 추락했으나 가벼운 찰과상만 입었다. 10일 경기도 수원중부경찰서의 말을 종합하면, 9일 오후 6시30분께 경기도 수원시 우만동의 15층짜리 아파트 9층에서 ㄱ아무개(4)양이 자신의 집 발코니 창문을 통해 아래로 떨어졌다. 추락사고 신고를 받은 경찰은 아찔한 상황을 떠올...
지난 9일 오후 4시30분께 경기도 고양시 북한산 인수봉 정상 인근에서 ㄱ아무개(60·여)씨가 낙뢰로 숨졌다. ㄱ씨는 사고 당시 동료 4명과 암벽 등반을 하다 바위에 앉아 잠시 쉬던 중 갑자기 친 번개에 변을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ㄱ씨는 최근 암벽 등반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한 달에 한 번꼴로 등반을 해온 것...
10일 오전 8시께 경기도 안성시 미양면 한 살균 소독제 제조업체에서 질산 2t이 누출돼 소방당국이 긴급 방제에 나섰다. 사고는 저장탱크 유량계가 파손되면서 액체 상태의 질산이 흘러나와 일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질산은 저장탱크 주변의 둑 모양 안전장치인 ‘방유제’ 안에서 누출됐다. 소방 특수대응단과 119 화...
지적장애가 있는 고등학교 동창을 노예처럼 부리며 돈을 빼앗고 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30대에게 검찰이 징역 4년을 구형했다. 수원지검 안산지청은 “지난 6일 수원지법 안산지원에서 열린 송아무개(33)씨에 대한 결심 공판에서 죄질이 불량해 이같이 구형했다”고 7일 밝혔다. 송씨는 2012년 8월부터 2013년 3월까지 ...
해외로 입양된 혼혈인들이 모국에서 마음을 달랠 수 있는 작은 동산이 반환되는 미군 기지 터에 마련된다. 파주시는 5일 “20여만명으로 추정되는, 해외 입양 혼혈인들이 모국인 한국을 찾아와 향수를 달랠 수 있는 공간인 ‘엄마의 품’을 오는 9~12월 조성한다”고 밝혔다. 공원은 미군이 반환한 조리읍 봉일천리 캠프 ...
블로그에 올린 지인의 딸 사진에 ‘못생겼다’라는 내용의 악성 댓글을 지속해서 단 2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도 성남수정경찰서는 모욕 혐의로 ㄱ아무개(25·여)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5일 밝혔다. ㄱ씨는 올해 4월부터 6월까지 평소 알고 지내던 ㄴ아무개(31·여)씨의 인터넷 개인 블로그에 게시된 ㄴ씨의 세...
간부 공무원과 교제하면서 관급공사를 따내 거액의 리베이트를 받은 40대 여성이 경찰에 구속됐다. 또 이 여성의 부탁을 받고 특정 업체에게 공사를 몰아 준 공무원도 불구속 입건됐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관급공사 브로커 ㄱ(49·여)씨를 구속하고 용인시 공...
부산 영도에 최고 229.5㎜를 퍼부은 이번 장맛비로 3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됐다. 4일 오후 3시35분께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양덕천 서안양덕타운 부근 복개도로 아래에서 복개구조물 보수공사를 하던 인부 4명이 급류에 휩쓸려 떠내려갔다. 이 가운데 정아무개(51)씨는 주민 신고를 받고 긴급출동한 119구조대와 ...
지난 2일 밤 장맛비로 쏟아진 흙더미 때문에 교통이 통제됐던 경부고속도로 신갈분기점 인천 방향 램프 구간의 통행이 4일 오전 7시부터 재개됐다. 경찰은 한국도로공사 등 관계기관이 추가 유실 우려가 있는 부분의 흙더미를 제거하고 경사면에 방수포를 씌우는 등 안전조치를 마쳤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장맛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