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내에서 유일한 3선 자치단체장인 여인국(56·한나라당) 경기 과천시장에 대한 주민소환 투표(<한겨레> 8월16일치 15면)가 공식 청구됐다. 정부청사 이전 대책 마련을 제대로 하지 못한 책임과 정부의 보금자리주택 건설에 동의해 부동산값 하락을 부추겼다고 주장하는 시민들이 주민소환 투표를 위해 서명...
남편과 함께 탈북한 칠순의 할머니가 한국전쟁 때 헤어진 아버지의 행적을 61년 만에 확인했다. 그러나 당시 아홉 살이던 어린 딸은 인생의 황혼에 접어들었고, 장정이었던 아버지는 세상을 뜬 지 32년이 돼 묘소에서 상봉이 이뤄졌다. 박노현 경기도 분당경찰서장은 지난달 24일 북한 이탈 주민 대상 설문조사 기간...
경기지방경찰청 수사과는 7일 가짜 선수를 등록해 급여를 챙기거나 선수 훈련비 등을 빼돌리는 수법으로 5000만여원을 횡령한 혐의(업무상 횡령 등)로 경기도 용인시 테니스팀 감독 윤아무개(50)씨 등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윤씨는 2008년 12월 전아무개(22·당시 고3 졸업생)씨와 허위 계약서를 작성해...
자신의 부모 앞에서 이혼한 전 부인을 숨지게 하고 달아난 이름난 50대 인터넷 블로거가 경찰의 공개수배를 받게 됐다. 경기도 수원남부경찰서는 6일 방문자 170만여명을 거느린 ‘슈뢰딩거의 고양이’를 운영하던 블로거 황덕하(52)씨를 살인 혐의로 수배하고 황씨 모습이 담긴 수배전단 2만장을 만들어 뿌렸다. 황...
6일 오후 1시30분께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호계2동 서북권 소포우편센터 건립공사 현장에서 높이 5m 옹벽에서 10톤가량의 흙더미가 무너져내렸다. 이 사고로 현장에서 일하던 유아무개(52)씨와 배아무개(50)씨가 흙더미에 매몰됐다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최아무개(51) 등 노동자 3명도 흙더미에 깔려 발목...
칼과 가위로 잘려 나가고, 커피와 음료수에 젖어 만신창이가 된 도서를 전시하는 행사가 열린다. 경기 성남시 중앙도서관은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도서관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책의 소중함과 훼손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10일까지 도서관 1층에서 ‘훼손도서 전시회’를 연다. 이번 전시회는 일부 도서관...
정부가 지방행정체제 개편(행정구역 통합)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 취임 초부터 강조해온 숙원사업을 집권 후반기에 강하게 밀어붙이는 배경을 놓고 ‘진정성’ 논란도 있지만, 대통령 직속 지방행정체제개편추진위원회(행정개편추진위)가 구체적인 통합 기준안을 마련하면서 잠잠했던 행정구역 통합 논쟁에 ...
12년 전 어린이 19명을 포함한 23명의 목숨을 앗아간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백미리 청소년 수련시설 ‘씨랜드’ 화재 참사 현장 바로 옆에 당시 구속됐던 씨랜드 운영자가 또다시 불법 휴양시설을 지어 영업하고 있는 사실이 확인됐다. 화성시는 “서신면 백미리 바닷가 9250㎡ 터 한쪽에 방갈로 형태의 숙박시설 12개동...
경기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7일 중국에서 들여온 가짜 비아그라 알약 수만여정을 완제품 형태로 포장해 유통하려 한 혐의(보건범죄 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 위반 등)로 최아무개(63)씨 등 성인용품점 업자 2명을 구속하고 이아무개(56)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최씨 등은 지난달 중국에서 브로커를 통해 비아그라 포...
경기 성남중원경찰서는 술에 취하면 112 신고센터와 소방서 등에 상습적으로 거짓 신고를 한 혐의(공무집행 방해 등)로 김아무개(68)씨를 구속했다고 17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 5일부터 14일까지 “농약을 마셨다”는 내용으로 경찰서와 소방서에 363차례, 행정관서 11차례 등 관공서에 370여차례 허위 신고를 하고 출...
드물게도 주민이 직접 발의한 조례로 설립을 확정한 경기도 성남시립의료원. ‘가시밭길’이란 말이 따라붙은 지 오래다. 공공의료서비스 확충의 본보기로 주목받았지만, 수익성을 앞세운 한나라당 쪽의 발목잡기로 8년째 큰 걸음을 내딛지 못하고 있다. 성남지역 시민·사회단체는 2003년 성남시 수정구에 있던 병원 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