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들의 경영권 다툼에서 불거진 두산그룹 비자금 조성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가 본격화하면서 검찰의 칼날이 두산그룹 총수 일가의 비리를 정면으로 겨냥하고 있다. 이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조사부는 30일 대검찰청에 회계분석팀을 파견해 줄 것을 요청하고, 국세청으로부터 인력을 지원받는 등 수사...
두산그룹 비자금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조사부(부장 손기호)는 29일 두산그룹이 2000년부터 5년 동안 하청업체와 짜고 가짜 계약과 용역비 등을 부풀리는 수법으로 20억원의 비자금을 조성해 이를 박용성 회장의 장남 박진원 두산 인프라코어 상무에게 전달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
경찰이 법률 규정을 잘못 해석해 외국에서 송금한 돈을 받은 사람들을 무더기로 불법 외환거래 혐의로 입건했던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서울중앙지검 외사부(부장 이재우)는 28일 서울경찰청 외사과가 지난달 국내 거주자들이 일본에 사는 박아무개(34·구속)씨를 통해 일본의 친·인척들로부터 1천만원 이상을 송금 ...
장내 매각이 금지된 주식의 거래를 알선하는 대가로 큰돈을 받아 챙긴 일당이 검찰에 적발됐다.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부장 이건리)는 26일 장내 매각이 금지된 하이닉스반도체의 출자전환 주식을 싼 값에 낙찰받게 해 주겠다며 13억여원을 받은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등으로 ㅈ투자회사 대표...
한국철도공사(옛 철도청)의 러시아 유전개발 의혹을 수사 중인 정대훈 특별검사팀은 정·관계의 외압 의혹을 밝히기 위해 오는 29일 왕영용(49) 전 철도공사 본부장을 불러 조사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특검팀 관계자는 “왕 전 본부장은 외압 의혹과 관련해 가장 많은 진술을 해 처음으로 부르게 됐다”며 “참고인...
검찰이 25일 ‘엑스파일’에서 삼성 쪽의 검사 떡값 제공에 관여한 것으로 등장하는 홍석조 광주고검장에 대해 진상조사에 나섰다. 검찰이 검사 떡값 문제와 관련해 구체적인 행동에 나선 것은 처음이다. 또 떡값을 받은 것으로 이름이 공개된 당사자가 이날 노회찬 민주노동당 의원을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소해, 삼...
옛 국가안전기획부·국가정보원의 불법도청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은 24일 김대중 대통령 정부 때 감청장비를 이용해 불법도청을 했는지를 밝히기 위해 국정원 직원 소환 조사에 들어갔다. 검찰 관계자는 이날 “감청장비를 이용한 도청과 관련해 국정원 전·현직 직원 3명을 소환했다”며 “의혹이 일고 ...
앞으로 과태료를 1년 이상 세 차례를 체납해, 그 과태료 총액이 1천만원이 넘는 사람은 재판을 통해 30일까지 구금될 수 있다. 과태료를 기한 이전에 자진 납부하면 할인을 해주지만 체납하면 연체 기간에 따라 가산금이 불어난다. 법무부는 22일 ‘질서위반행위 규제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이 법안을 다음...
서울중앙지검 조사부(부장 손기호)는 두산그룹 비자금 조성 의혹과 관련해 비자금 조성 및 관리에 관여한 의심을 받고 있는 관계자들의 계좌를 추적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검찰은 두산그룹 계열사에서 만든 자금이 박용성 회장과 박용만 부회장, 그리고 이들의 측근들에게 흘러갔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5~6명의 계...
한국철도공사(옛 철도청) 러시아 유전개발 의혹 사건을 수사할 정대훈 특별검사팀이 18일 서울 대치동 사무실에서 현판식을 하고 본격 수사에 들어간다. 가장 큰 관심사는 특검팀이 이광재 열린우리당 의원의 개입 의혹을 밝혀낼 수 있느냐 하는 점이다. 이 의원은 노무현 대통령의 러시아 방문에 맞춰 철도공사가 졸...
정부는 광복 60돌을 맞아 한국대학생총학생회연합(한총련) 수배자 일부에 대해 자수할 경우 불구속 수사하기로 했다. 또 국가보안법 7조(고무·찬양) 위반자를 중심으로, 한총련 활동으로 처벌받은 사람들 가운데 일부를 12일 발표되는 사면 대상에 포함시킬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 관계자는 11일 “광복절 사면과 관...
두산그룹 비자금 조성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조사부(부장 손기호)는 박용성 두산그룹 회장 등 총수일가가 두산산업개발의 유상증자에 참여하기 위해 빌린 대출금 이자를 회삿돈으로 대신 내주었다는 보도( 10일치 1·15면) 내용에 대해서도 조사할 것이라고 10일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두산산업개발이 대출...
행담도 개발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김경수)는 정태인 전 청와대 국민경제비서관을 직권남용 혐의로 불구속 기소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8일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12일 수사결과를 발표할 것”이라며 “극히 일부가 직권남용죄에 해당되는지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
옛 국가안전기획부 불법도청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부장 서창희)는 8일 안기부 비밀도청 조직인 미림팀 출신의 현직 국가정보원 직원 2명을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또 유재만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을 팀장으로 한 새 수사팀을 꾸려 ‘감청장비를 사용한 불법도청’에 대해 수사하기로 결정했다. 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