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형사7부(부장 김헌정)는 7일 지명수배된 건축업자 김아무개(52)씨에게 경찰관 이름의 위조 운전면허증을 만들어주고 금품을 받은 혐의(공문서위조 등)로 구속기소된 강순덕(39·여) 경위에게 위증 혐의를 추가해 기소했다. 강씨는 2003년 10월 김씨를 통해 자신의 언니가 4천만원을 투자한 ㄱ사와의 투자...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예총)의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김경수)는 4일 예총의 공금을 빼돌려 개인적으로 쓴 혐의(업무상 횡령)로 박아무개(45) 경리과장을 구속했다. 검찰은 박씨의 구속영장에서 “박씨가 예총의 이성림(60) 회장, 김종헌(65) 사무총장의 횡령 혐의에 가담했을 가능성이 짙...
두산그룹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조사부는 3일 두산산업개발(옛 두산건설)이 1990년대 초반 최소한 800억원대의 비자금을 조성했다고 증언한 전 두산건설 외주팀의 문아무개씨와 당시 경리 담당 이사를 불러 조사했다. 검찰 관계자는 “2일에는 한아무개 전 외주팀장을 소환해 조사했다”며 “외주팀장이 비...
한 명이 앉을 만한 넓이의 땅인 0.2평으로 무려 7억8천여만원을 챙긴 ‘알박기’ 투기범들이 검찰에 적발됐다. 부동산 개발업자인 김아무개(43)씨는 2002년 9월 서울 을지로 7가 1200여평의 땅에 지하 5층, 지상 12층의 쇼핑몰을 짓던 ㅂ사의 관리운영 이사로 일하며 토지 매입을 맡았다. 그러다 쇼핑몰을 지을 땅의 거...
두산그룹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조사부는 2일 두산산업개발(옛 두산건설)에서만 1990년대 초반 해마다 200여억원의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을 규명한 뒤, 총수 일가 가운데 형사처벌할 대상 등을 결정하고 수사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황상철 기자 rosebud@hani.co.kr
다른 사람의 개인정보를 입력해, 이용하지도 않은 휴대전화 서비스 요금을 청구·결제하게 하는 프로그램을 사용해 수억원을 챙긴 이들이 검찰에 적발됐다.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부(부장 이승섭)는 2일 성인 전화통화(폰팅) 업체를 운영하면서 인터넷을 통해 산 개인정보와 ‘허위 결제프로그램’을 사용해 휴대전화 ...
두산산업개발(옛 두산건설)이 1990년대 초반 해마다 200여억원의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전직 간부의 증언이 나와, 막바지에 이른 검찰의 두산그룹 비리 의혹 수사에 새 변수가 되고 있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1일 “지금까지 수사했던 것과는 다른 측면이 있어 확인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
법무부는 1일 채무 독촉 사건에서 신청인이 원하면 인터넷이나 전자우편으로 소송을 내거나 재판서류를 송달받을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독촉절차에서의 전자문서 이용 등에 관한 법률’을 곧 국회에 낸다고 밝혔다. 독촉절차란 신용카드사나 은행, 개인 등이 채무자를 상대로 내는 금전 등 지급명령 신청을 말한다. ...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사부(부장 정동민)는 31일 700억원대의 분식회계를 한 혐의 등을 받고 있는 코스닥등록업체 터보테크의 장흥순(45) 전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분식회계와 연관된 배임·횡령 혐의가 있는지에 수사의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열흘 전께도 장씨를 ...
검찰이 김대중 정부 때 국가정보원이 기자의 휴대전화까지 도청한 단서를 확보하고 수사하고 있다. 정보기관 도청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이 8월 말 국정원에 대한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국정원 직원들이 이동식 휴대전화 감청장비(CAS)를 사용하기 위해 낸 대출신청서 가운데는 2001년 3월29일부터 9일 동안 ...
헌법재판소 전원재판부(주심 김경일 재판관)는 27일 1989년 5월 부산 동의대 사건으로 숨진 경찰관들의 가족이 이 사건 가담자들을 민주화운동 관련자로 인정한 ‘민주화운동 관련자 명예회복 보상심의위원회’(민주화심의위)의 결정 및 관련 조항에 대해 낸 헌법소원을 5대 4로 각하했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동의대 ...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부장 임권수)는 26일 중국산 도토리가루와 청포가루 등을 수입한 뒤 원산지를 속여 우체국 통신판매와 농협중앙회의 하나로마트 등에 납품해 유통시킨 혐의(농산물품질관리법 위반) 등으로 강아무개(43)씨 등 3명을 구속 기소하고, 14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강씨는 2003년 2월부터 최근까지 중국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