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유방암을 산업재해로 인정하는 결정이 나왔다. 근로복지공단은 1995년부터 삼성전자 반도체 생산라인 임플란트 공정 등에서 4년9개월 동안 근무한 뒤 유방암에 걸려 올해 3월 숨진 여성 노동자 김아무개(36)씨에 대해 14일 산재를 최종 승인했다고 밝혔다. 근로복지공단은 곧 산업재해보상보...
민주노총이 대선 후보들에게 노동·공공성·복지·교육 등에 대한 정책 요구안을 보낸 결과,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의 정책 수용률이 20%대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이정희 통합진보당 후보와 김소연 무소속 후보, 김순자 무소속 후보는 100%에 가까운 수용률을 보였고,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의 정책 수용률은 80%대였다. ...
최근 석달간 국민권익위원회가 접수한 국민기초생활보장 관련 민원 가운데 부양의무자 문제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권익위원회는 9일 올해 3분기 국민신문고로 접수된 민원을 분석한 결과, 전체 기초수급 관련 민원 539건 가운데 부양의무자 기준에 따른 수급 탈락과 삭감 관련 민원이 22.8%인 123건으로 ...
김장철을 맞아 고춧가루 소비량이 늘고 있는 가운데, 유명 상표 고춧가루에서 기준을 초과한 농약 성분이 검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3일 씨제이(CJ)제일제당이 위탁 생산한 ‘해찬들 고춧가루’와 ‘해찬들 김치용 고춧가루’, ㈜영양 에프앤에스(F&S)가 자체 생산한 ‘햇님마을 고춧가루’에서 농약 성분인 ‘터부코...
경제적 어려움에 내몰린 이들이 잇따라 스스로 목숨을 끊으면서, 정부의 부실한 빈곤정책이 또다시 도마에 오르고 있다. 지난 26일 인천 서구의 한 아파트에서 70대 노모와 40대 딸이 숨진 채 발견된 데 이어, 28일엔 대구 남구의 빌라 안방에서 어머니와 두 딸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경찰은 이들이 모두 생활고로 ...
보건복지부 차관이 국회에 대한 직설적인 불만을 쏟아내 논란이 일고 있다. 손건익 복지부 차관은 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계동 복지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직원과의 대화’에서 “정치권이 갈등을 해소하는 게 아니라 오히려 증폭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손 차관은 이날 5급 이상 직원들을 대상으로 두시간 이상의 강연...
여성 피의자와 부적절한 성관계를 가진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전아무개(30) 검사 사건에 대해, 여성단체들이 ‘뇌물수수가 아닌 성폭력’으로 규정하고 해당 검사에 대한 엄중 처벌을 요구하고 나섰다. 한국여성단체연합·한국여성민우회 등 10개 여성단체는 28일 오전 11시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가 내년부터 만 0~5살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지 않는 모든 가구에 양육수당을 월 20만원씩 주기로 결정하자 여성·시민단체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26일 국회에 따르면, 국회 복지위는 지난 22일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지 않는 모든 계층에게 0~5살 아이 한 명당 월 20만원의 양육수당을 지급하기...
세 자녀 이상을 둔 가구에 적용됐던 어린이집 우선 입소 정책이 둘 이상 영유아 자녀를 둔 가구까지 확대되면서 세 자녀 이상의 ‘다둥이 가구’들이 애꿎은 피해를 보고 있다. 세 자녀를 둔 취업주부 박아무개(40·서울 동작구)씨는 최근 서울시 보육포털에 들어가 입소 우선순위를 확인해보고 깜짝 놀랐다. 2008년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