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러시아가 주도하는 상하이협력기구(SCO)가 최근 우랄산맥 근처에서 대규모 합동 군사훈련을 벌였다. 이 기구가 미국과 유럽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에 맞서는 군사동맹으로 발전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자연스럽게 나오고 있다. 반테러 연합전선을 표방하는 상하이협력기구가 이번 훈련을 계기로 반나토 동맹...
김계관 북한 외무성 부상과 크리스토퍼 힐 미국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가 이르면 13일 중국 베이징에서 만나 비핵화 방안 등을 협의할 것으로 12일 알려졌다. 김 부상은 11일 베이징에 도착해 북한대사관에 머물고 있으며, 힐 차관보는 13일 베이징에 도착할 예정이다. 두 사람의 만남은 15~18일 선양에서 열리는 북핵 ...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파문이 세계 증시를 강타했음에도, 9일 중국 증시의 시가총액은 사상 처음으로 국내총생산(GDP) 규모를 넘어섰다. 전문가들은 중국 증시가 지난 5월 상당한 조정을 받은 터라 최근 서브프라임 모기지 파문에도 내성을 발휘하는 것으로 진단했다. 중국 증시는 10일 소폭 ...
중국 병원에서 치료 중 숨진 황정일 베이징 주재 한국대사관 정무공사의 사인 규명이 한-중 외교문제로 비화했다. 중국 당국이 약품의 진위나 오남용 여부보다는 지병으로 인한 사망 쪽에 무게를 두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한국 외교통상부가 공개적으로 납득할 만한 조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김재신 외교부 아시아태평...
중국이 파키스탄과 중국 국민을 이슬람주의 세력의 공격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협약을 맺었다고 〈신화통신〉이 9일 보도했다. 최근 파키스탄에선 중국 국민을 겨냥한 이슬람주의 세력의 테러가 잇따르고 있다. 두 나라는 파키스탄 내무·외교부 고위 관리들과 파키스탄 주재 중국대사관 외교관들로 실무팀을 구성해 ...
미국은 7일(현지시각) 한국의 2차 남북정상회담 개최 발표 직후 “우리는 남북 대화를 따뜻하게 환영하고 지지한다”며 “이번 회담이 한반도 평화와 안보에 도움이 되고, 북핵 6자회담 목표 달성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앞서 한국대사관 관계자한테서 소식을 들은 국무부 고위 당국자는 “놀라운 사태 진전”이라는 ...
중국의 7월이 기상재해로 얼룩졌다. 중국에선 지난달 폭우와 홍수, 산사태가 이어지면서 적어도 712명이 숨지고, 163명이 실종됐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8일 전했다. 후난성 루스에선 산사태로 500여명이 한꺼번에 숨졌다는 설까지 돌고 있다. 이번 재해로 여름철 곡물 수확에 차질이 생겨 물가 인상을 자극할 ...
원자바오 총리가 중국의 저명한 원로 과학자와 작가의 집과 병원을 하룻새 네 곳이나 찾았다. 원 총리의 잇단 가정방문은 최고지도부 개편이 예상되는 제17차 공산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과학·문화 분야의 인심을 얻으려는 의도로 보인다. 원 총리는 지난 3일 오후 중국 원자폭탄의 아버지로 불리는 물리학자 주광야(8...
최근 숨진 황정일 베이징 주재 한국대사관 정무공사가 중국 병원의 약품 투여 실수로 ‘쇼크사’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황 공사는 지난달 29일 외국인들이 주로 찾는 베이징의 한 홍콩계 병원에서 링거와 항생제를 맞은 뒤 갑자기 숨졌다. 황 공사는 전날 점심 때 한 편의점에서 산 샌드위치를 먹고 복통과 설사·구토 ...
홍콩의 중국 회귀 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개통한 홍콩~선전 서부고속도로가 ‘애물단지’로 전락했다. 후진타오 주석이 지난달 1일 직접 개통 테이프를 끊은 이 고속도로는 홍콩과 선전을 잇는 또 하나의 물류 축이 될 것이라는 애초 기대와 달리 한적한 시골길 신세가 됐다. 물류의 핵심인 트럭은 지난 한달 동안 겨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