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장바구니 물가가 치솟고 있다. 돼지고기, 계란, 채소에 이어 라면, 우유 값까지 들썩이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번지고 있다. 베이징과 하얼빈의 주요 우유업체들이 25일부터 판촉용 할인판매를 전면 중단했다. 이번 조처는 중국낙농협회가 전국적 우유 가격 인상을 추진하는 상황에서 나왔다. 중국 언론들은...
중국 최대의 해안선을 이루는 광둥성 연해가 무분별한 간척과 어족자원 남획, 오염 등으로 ‘사막’으로 변하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25일 전했다. 리주장 광둥성 해양어업부 국장은 최근 한 세미나에서 2001년 이후 광둥성 연해 수질이 계속 나빠지고 있다며, 특히 홍콩과 선전·주하이 등을 잇는 ...
중국이 국제 금융시장의 큰손으로 떠올랐다. 중국 국책은행인 국가개발은행은 23일 네덜란드 최대 은행 에이비엔암로를 인수하려는 영국 바클레이스은행의 지분 3.1%를 22억유로에 사들였다. 바클레이스은행이 에이비엔암로를 합병하면 국가개발은행은 추가로 76억유로를 투입해 지분 7.7%를 확보할 예정이다. 싱가포...
중국 정부가 금리와 세금 양쪽에서 긴축의 고삐를 바짝 죄고 있다. 경기 과열을 식히고, 물가 오름세를 꺾기 위해 협공에 나선 모양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21일부터 1년만기 예금 기준금리를 현행 3.06%에서 3.33%로 올렸다. 대출 기준금리도 6.57%에서 6.84%로 높였다. 중국의 금리 인상은 올 들어만 벌써...
북한이 올해 안에라도 핵프로그램 신고와 핵시설 불능화를 이행할 의지를 밝혔다. 천영우 외교통상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18일 베이징 조어대에서 6자 회담 수석대표 회의를 마친 뒤, “북한이 최단 시일 안에 신고와 불능화를 이행할 의지가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며 “(방사능 오염 등) 안전상의 문제가 없다면, 5...
중국 대륙의 젖줄인 창장(장강)과 황허(황하)에 물을 공급하는 칭하이성과 티베트의 습지와 호수가 말라붙고 있다고 <신화통신>이 16일 보도했다. 중국 사회과학원 산하 산맥위험환경연구소는 최근 공개한 보고서에서 지난 40년 동안 칭하이·티베트 고원의 습지가 10% 이상 줄었다고 밝혔다. 특히 창장의 수원지...
중국이 ‘타이슨 푸드’ 등 미국 육가공 업체 7곳이 생산한 냉동 닭고기와 돼지고기 수입을 중단했다. 중국산 식품의 안전성에 문제를 제기하는 미국에 대한 보복성 조처로 보인다고 <에이피>(AP) 통신은 분석했다. 중국 국가품질감독검사검역총국(질검총국)은 13일 홈페이지에 올린 ‘식품규정 위반기업 명단’에...
중국 간쑤성 란저우시가 ‘우육면 논란’에 휩싸였다. 란저우시 물가당국이 우육면 값을 잡기 위해 가격상한제를 실시하자, 식당 주인들이 면과 쇠고기 양을 줄이는 식으로 반발하고 나섰다. 란저우시의 우육면 가격은 지난해 말부터 꿈틀대기 시작했다. 큰그릇의 경우 2.3위안에서 3위안(약 360원)으로, 작은그릇은 2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