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오는 16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에서 한국에 대한 미국의 ‘핵 우산’ 제공을 문서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1978년 이후 해마다 두 나라 국방장관 회담 뒤 공동발표문을 통해 미국의 핵 우산 제공을 확인하고 있으나, 두 나라 정상회담 차원에서 명문화를 추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
북한은 지금껏 대량파괴무기 확산방지구상(PSI·피에스아이)에 대해 극도로 민감하게 반응하며, 강경 대응 방침을 거듭 밝혀왔다. 북한은 지난 3월30일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대변인 담화를 통해 한국 정부가 피에스아이에 전면 참여할 경우 “선전포고”로 간주해 “즉시 단호한 대응 조치”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북한 인...
북한이 2차 핵실험(25일)에 이어 25·26일 이틀째 동해에서 단거리 미사일을 쏜 것은 핵실험 뒤 안팎에 북한의 무장력 과시를 극대화하고, 남한의 대량파괴무기 확산방지구상(PSI) 참여 발표에 대한 경고 의도가 깔린 것으로 보인다. 북한이 쏜 사거리 130~160㎞로 알려진 북한 단거리 지대함·지대공 미사일은 지난달...
국방부가 군의관들의 평일 근무시간 골프 파문의 지휘 책임을 물어 김상훈(육군 소장) 국군의무사령관을 20일 전역 조처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21일 “이상희 국방부 장관이 군의관들의 평일 골프 및 근무지 이탈에 대한 지휘 책임을 물어 김 사령관을 지난 13일 보직 해임했고, 김 사령관은 20일 전역했다”고 말했다...
앞으로 야간대학 학생이 공익근무요원으로 소집돼 복무할 때에는 휴학하지 않고 학업을 계속할 수 있게 된다. 병무청은 15일 이런 내용의 병역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현재는 학교 재학 중 공익근무요원으로 소집되어 복무할 경우 휴학을 해야만 했다. 병무청은 또 현역병으로 복무중인 병사도 지정된 국제대회...
“문을 꼭 닫고 다닙시다” 초등학교 교실이 아니라, 해군 세종대왕함 내부 곳곳에 붙은 안내문이다. 해군은 14일 오후 강원 동해 해군 1함대 부두에 정박한 세종대왕함 갑판에서 ‘해군력 발전’을 주제로 함상토론회를 열어, 세종대왕함 내부를 일반에 처음으로 공개했다. 통상 이지스함이라 불리는 한국형 구축...
육군 중심이라는 비판이 일고 있는 ‘국방개혁 기본계획 조정안’에 대해 국방부가 적극 해명에 나섰다. 국방부 관계자는 11일 “참여정부 당시 마련한 ‘국방개혁 2020’에 반영된 전력증강사업 가운데 규모가 상대적으로 큰 차기 잠수함과 공중 급유기, 고고도 무인정찰기 도입사업을 연기했다”며 “어려운 경제상황을 고려...
남북이 지난달 21일 열린 ‘1차 개성 접촉’의 후속 협의 일정·의제 등을 조율하고 있는 가운데,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는 9일 “(남쪽이) 우리를 공공연히 중상모독하고 노골적으로 부정해 나선 조건에서 북남 사이의 대화에 대해서는 논의할 여지조차 없다”고 밝혔다. 조평통은 이날 ‘대변인 담화’에서 제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