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가 해·공군 전력증강을 늦추고 육군에 우선순위를 둔 ‘국방개혁 기본계획 조정안’을 지난달 30일 국회 국방위원회에 비공개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방부는 이르면 이달 말 대통령에게 보고한 뒤 조정안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6일 국회와 정부 관계자의 설명을 종합하면, 참여정부 때 만든 ‘국방개혁 202...
해병대가 내년 초 미국, 일본, 태국 등이 참여하는 다국적 훈련인 ‘코브라 골드’에 처음으로 병력과 장비를 파견키로 했다. 해병대 관계자는 6일 “2002년부터 장교 2명이 해마다 옵저버 자격으로 태국에서 열리는 코브라 골드 훈련을 참관해오다 내년에는 병력과 장비를 보내기로 했다”며 “해외 다국적 훈련에 해병대 ...
평택 주한미군 기지에서 미군 가족들이 사용할 민간임대주택의 임차료 지급 보증을 우리 정부가 긍정적으로 검토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국방부 관계자는 3일 “한국 정부의 보증을 요구한 미국 쪽 요청에 대해 법제처에서 법률 검토를 하고 있으며, 법제처 회신이 오는대로 가능한 절충점을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애...
월터 샤프 주한미군사령관은 29일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은 양국 정부 합의에 따라 이뤄진 한-미동맹의 논리적 진화과정의 일부”라며 “미래에는 전시든 평시든 공히 한국이 주도하고 미국이 지원하는 방위체제로 나간다”고, 기존 합의대로 전시작전권 전환을 추진할 뜻을 밝혔다. 샤프 사령관은 이날 <국방일보>...
서울 용산과 경기 동두천 등의 주한미군 기지를 경기 평택으로 옮기는 한국과 미국의 협상이 막바지에 이르렀다. 장수만 국방부 차관과 월터 샤프 주한미군사령관은 23일 오전 7시30분부터 약 4시간 동안 용산 한-미 연합사령부 회의실에서 기지 이전 문제를 논의했다. 회담 뒤 국방부 관계자는 “이번 회담에서 양쪽은 ...
21일 남북 당국자 간 개성 접촉에서 개성공단에 사실상 장기 억류 상태인 현대아산 직원 ㅇ씨의 접견과 석방 문제를 놓고 남북의 주장이 크게 엇갈렸다. 이 때문에 ㅇ씨의 억류 상황이 밑도 끝도 없이 길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개성 접촉에서 남쪽은 지난달 30일부터 23일째 억류돼 있는 ㅇ씨 문제...
월터 샤프 한미연합사령관 겸 주한미군사령관은 22일 “북한의 불안정한 사태(급변 사태)에 대비한 작전계획을 준비중”이라며 “이미 이 작전계획을 연습했으며 우발 상황 때 즉각 적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샤프 사령관이 이날 대한상공회의소 초청 연설에서 이렇게 밝히자, 한미연합사령부가 북한의 급변 사태에 대비...
위례(송파) 신도시 터에 있는 특전사령부와 3여단이 애초 계획대로 경기 이천으로 옮긴다 국방부 관계자는 22일 “지난해 8월 국방부가 토지공사에 특전사 공사발주 중지를 요청하면서 특전사가 현 위치에 남아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관련 부처간 협의 결과 특전사가 애초 계획대로 이천으로 이전하기로 의견 조율이 ...
국방부는 21일 국방정책과 군사외교를 총괄하는 국방정책실장에 김상기(육사 32기) 중장을 임명하는 등 일부 중장급 보직을 교체했다. 포항 동지상고를 나온 김 중장은 50사단장, 육군본부 전력기획참모부장, 특전사령관 등을 지냈다. 국방부는 육사 교장에 정승조(육사 32기), 국방대 총장에 박창명(학군 12기), 특...
병무청은 7월부터 출국 예정자, 국가기술자격시험 및 검정고시 응시자, 대학 진학 예정자의 입영기일 연기 조건을 강화한다고 20일 밝혔다. 병무청이 이날 발표한 입영기일 연기 처리 규정의 개정 내용을 보면, 지금까지는 출국을 앞뒀을 경우 여권이 없어도 90일 기간 안에서 1회에 한해 입영 연기를 할 수 있었지만...
“해적선이 쫓아오고 있다. 도와 달라.” 17일 아침 8시25분(현지시각). 예멘 남쪽 110㎞ 소말리아 해역에서 한국 선박을 호송하던 청해부대의 구축함 문무대왕함에 다급한 구조 요청이 통신망으로 접수됐다. [청해부대, 소말리아 해적선 퇴치 장면] 해적선이 덴마크 국적의 상선 퓨마호(2120t)에 7㎞까지 접근하...
정부출연 연구기관인 한국국방연구원(KIDA)의 김구섭 원장이 최근 북한이 서해 북방한계선(NLL)에서 선제공격을 해올 경우 “설사 전면전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해도 북한의 도발에 대해 강력한 응전은 당연하다”고 말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김구섭 원장은 13일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과 한 ...
장수만 국방부차관과 월터 샤프 주한미군사령관이 23일 한-미 고위급 협상을 벌여 주한미군 기지 이전 시기와 비용을 최종 조율한다. 한국과 미국은 그동안 주한미군 기지 이전 시기와 비용 관련 협상에서 양쪽 비용분담 규모에 대해서는 큰 가닥을 잡았으나, 이전 시기에 대해서는 팽팽하게 맞서 왔다. 양쪽은 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