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여성 지한은 수도 다마스쿠스에서 빠져나가려고 이미 짐을 쌌다. 남편과 두 딸은 벌써 다른 지역의 친척집으로 피난했다. 지한은 28일 <아에프페>(AFP) 통신에 “그들(미국 등 서구 국가들)이 (집 근처) 메제공항을 칠 것이다. 바샤르 아사드 대통령이 이 공항을 자주 이용해왔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
시리아에서 화학무기 참사가 벌어진 뒤 미국 정부가 이를 시리아 정권의 책임으로 단정하고 군사 개입 준비에 나선 근거는 시리아 정부군 관계자들 사이의 통화 감청 내용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1일 시리아 다마스쿠스 외곽 구타 지역에서 화학무기로 많은 민간인들이 숨진 뒤, 시리아 정부군 장교가 화학무기 운...
‘아랍의 봄’ 시민혁명으로 축출된 독재자 호스니 무바라크 전 이집트 대통령(85)과 이후 민주적 선거로 집권한 무슬림형제단의 지도부가 ‘시위대 살해’라는 같은 혐의로 같은 날 법정에 서는 아이러니한 장면이 연출됐다고 25일 영국 일간 <가디언>이 보도했다. 무바라크 전 대통령은 석방 명령을 받고 풀려난 ...
시리아 정부가 화학무기가 사용된 다마스쿠스 교외 지역에 대한 유엔의 현지조사를 받아들였다. 이에 따라 화학무기 공격 참사 이후 본격적으로 검토되던 미국의 군사개입은 유엔 조사 결과가 확인된 이후로 미뤄질 전망이다. <아에프페>(AFP) 통신은 25일 시리아 외교부가 수도 다마스쿠스를 방문중인 앙겔라 ...
시리아에서 벌어진 화학무기 공격의 사망자가 355명 이상이라고 중립적 국제 의료구호단체인 ‘국경없는의사회’가 집계했다. 국경없는의사회는 24일 성명을 통해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인근의 3개 병원에 화학무기 공격 당일인 지난 21일 3600여명의 환자가 밀려들었으며, 이 가운데 355명이 사망했다고 현지 의료...
이집트 법원의 석방 명령을 받은 호스니 무바라크 전 이집트 대통령이 가택 연금될 전망이라고 영국 <비비시>(BBC) 등이 22일 보도했다. 이집트 과도정부의 하짐 바블라위 총리는 21일 무바라크가 출옥하면 곧바로 가택 연금하라고 명령했다. 과도정부는 이달 초 선포된 비상사태법에 근거를 둔 조처라고 설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