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이란 테헤란의 메흐라바드 공항엔 스위스 제네바에서 돌아오는 핵협상팀을 환영하는 펼침막이 걸렸다. 환호하는 이들 중엔 최근 몇년 동안 암살된 이란 핵 과학자들의 가족들도 끼어 있었다. 한 이란인은 트위터에 이번 협상을 주도한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외무장관을 가리켜 “평화의 외교관, 환영합니다”라고 ...
미국과 아프가니스탄이 2014년 말로 예정된 미군 철군 시한 이후에도 미군의 장기 주둔을 허용하는 내용을 뼈대로 한 ‘안보·국방 협력 협정’에 잠정 합의했다고 <에이피>(AP) 통신 등 외신들이 20일 보도했다. 잠정 합의안은 미국-아프간 상호방위조약과 주둔군지위협정(소파)을 겸하는 형태다. 미국이 2014년 ...
지난 7월 군사 쿠데타 이후 처음으로 이집트 수도 카이로의 타흐리르 광장에서 18일 반군부 시위가 벌어졌다. 19일엔 무슬림형제단을 비롯한 쿠데타 반대 진영과 야권 연대체인 구국전선, 군부 지지 세력이 타흐리르 광장 등에서 각각 대규모 집회를 예고하고 있어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아흐람> 등 현지 언...
이란 핵 협상 재개를 코앞에 두고 프랑스가 강경 방침을 재확인했다. 17일 이스라엘을 방문한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공동으로 연 기자회견에서 핵 협상을 타결하려면 이란이 4가지 전제조건을 충족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란의 모든 핵시설에 대한 국제사회의 즉각적인 ...
10대 소녀를 성폭행한 남성들을 체포한 케냐 경찰이 범인들에게 경찰서 잔디를 깎게 하거나 석방하자, 케냐 전역에서 분노가 끓어오르고 있다. 지난 6월 케냐 서부 지역에 사는 ‘리즈’라고 불리는 16살 소녀가 할아버지의 장례식에 다녀오다가 6명의 남성들에게 두들겨 맞고 성폭행을 당했다. 소녀는 피를 흘린 채 정신...
30일 이집트에서 가장 권위있는 최고종교기관인 아즈하르 대학 캠퍼스까지 경찰의 곤봉이 날아들었다. 무슬림형제단이 모태가 된 정의개발당의 부총재인 잇삼 아리안도 이날 석달여 수배 끝에 자택에서 검거됐다. 아리안의 체포로, 지난 7월 군 쿠데타로 쫓겨난 무함마드 무르시 전 대통령 정권에 대한 ‘권력 청산’ 작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