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군이 이슬람 경전인 코란을 쓰레기 소각장에서 태웠다가 격렬한 반발에 부닥쳤다. 미국은 백악관과 국방부, 아프간 주둔군 사령부까지 나섰지만 진화가 쉽지 않다. 벌집을 건드린 사건은 지난 20일 밤 10~11시 아프간 주둔 미군의 최대 기지인 바그람 공군기지에서 발생했다. 아프간 노무자들은 ...
국제적십자위원회(ICRC)가 시리아 정부군과 반정부 세력 양쪽에 ‘하루 2시간씩 휴전’을 제안했다. 미국은 적십자의 주문을 적극 거들고 나서는 한편으로, 자유시리아군에 대한 군사적 지원 가능성까지 흘리면서 바샤르 아사드(47) 시리아 정권을 압박했다. 제이컵 켈렌버거 국제적십자위원회 총재는 21일 “국제적십자...
세계 3위의 원유 수출국 이란과 서구가 ‘원유’의 수출과 수입 금지를 무기로 강도높게 부딪치고 있다. 서구 등 국제사회는 국제 유가 상승 우려에, 이란은 새 시장 판로 개척에 속앓이를 하고 있다. 유럽연합은 오는 7월부터 이란산 원유 수입을 전면 중단할 계획이다. 일일 원유수출량의 17%를 차지하는 시장이 ...
핵 개발을 단념시키려는 유럽의 석유 금수 방침에 맞서 자신들부터 수출을 중단하겠다고 공언한 이란 정부가 영국과 프랑스에 대한 석유 수출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은 이란 석유부의 알리레자 니크자드 대변인이 19일 “영국과 프랑스 업체들에 대한 원유 수출을 중단했으며, 새로운 고객들에게 ...
지난해 리비아 내전에서 무아마르 카다피 정권을 무너뜨린 주력이었던 반군 중 5000여명이 신생 리비아 정부의 정식 군대로 편제됐다. 리비아 과도정부(NTC)가 반군의 무장을 해제하고 정규군을 구성하기 위해 지난달 구성한 ‘전투원등록위원회’의 무스타파 사키즐리 위원장과 유세프 만쿠시 참모총장은 지난 14일 ...
알카에다가 시리아 야권에 대한 지지와 무슬림 무장세력의 지원을 촉구하고 나섰다. 알카에다 지도자 아이만 알자와히리(62)는 12일 “시리아의 사자들에게” 보내는 동영상 메시지에서 “시리아 반군은 ‘암적인 정권’(바샤르 아사드 정권)을 제거하기 위해 모든 수단을 쓸 권리가 있다”며 시리아 민중의 ‘봉기’를 지지...
시리아 유혈사태가 안팎에서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바샤르 아사드 정권의 출신종파인 알라위파를 겨냥한 암살사건이 벌어지는 한편 이웃 레바논에서는 알라위파와 수니파 사이의 유혈사태가 확산되고 있다. 시리아 육군 준장이자 하메이시군병원 원장인 이사 알 코울리가 11일 다마스커스 주택가에서 3명의 저격...
이집트 시나이 반도에서 지난 10일 베두인족 무장세력에 납치됐던 우리나라 관광객 3명과 이집트인 여행 가이드 1명이 피랍 29시간 만인 11일 저녁(현지시각) 무사히 풀려났다고 현지 뉴스통신 <메나>(MENA)가 보안당국의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시나이 반도는 유대민족 예언자 모세가 유일신 야훼에게서 십...
“홈스에 로켓탄이 비처럼 쏟아졌다.” 시리아 반독재 민주화 시위대를 11개월째 무차별 학살하고 있는 바샤르 아사드(47)의 정부군이 8일 시위 중심도시인 중부 홈스의 바바 아무르 지역에 탱크와 대포를 동원한 최악의 포격을 퍼부었다. 이날 인터넷에 올라온 한 동영상에서 현지 의사인 무함마드는 곳곳에 널부러진 ...
서구에 이어 걸프협력회의(GCC)도 시리아와의 외교 관계를 잠정적으로 단절하며 압박에 나섰다. 11개월째 반독재민주화 시위대에 대한 무자비한 학살을 멈추지 않고 있는 바샤르 아사드(47) 시리아 정권이 아랍권에서조차 버림받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쿠웨이트 등 걸프협력회의 6개국은 7일 성명에서 “회원국들은 ...
이란 핵프로그램을 겨냥한 국제사회의 경제제재가 이란 서민의 목줄을 죄고 있다. 이란의 쌀 수입업자들은 지난해 10~11월 선적된 인도산 수입쌀 20만t의 대금 1억4400만달러(약 1600억원)의 지급유예(디폴트)를 선언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7일 보도했다. 미국이 이란 중앙은행의 금융거래를 차단하면서 대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