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해 가까이 계속되고 있는 시리아 내전의 사망자가 6만명을 넘어섰다고 유엔이 밝혔다. 유엔인권고등판무관실은 2일 성명을 발표하고 시리아 내전의 사망자가 최소 6만명을 넘겼다고 발표했다. 이는 그동안 바샤르 아사드 정권에 저항해온 활동가들이 집계한 4만5000명을 훌쩍 넘어서는 수다. 시리아 내전의 사망자는...
이집트의 무함마드 무르시 정권이 자신을 비판하던 언론에 대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집트의 인기있는 정치풍자가로 텔레비전 쇼를 진행하는 바셈 유세프가 대통령 모욕 혐의로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고 <비비시>(BBC) 등 외신들이 1일 보도했다. 공식 혐의는 그가 진행하는 텔레비전쇼에서 무르시 대통...
시리아에서 이번엔 고문당한 흔적이 분명한 주검이 다량으로 발견됐다는 증언이 나왔다. <아에프페>(AFP) 통신은 31일 영국에 본부를 둔 시리아 인권단체 ‘시리아 인권관측소’를 인용해 다마스쿠스 북쪽 교외의 바르제 지역에서 고문당한 뒤 살해된 것으로 보이는 주검 30여구가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반정부 ...
무함마드 무르시 대통령이 ‘아랍의 봄’ 이후 이집트의 모습을 결정짓는 신헌법안에 공식 서명했다. 신헌법안이 15일과 22일 치러진 국민투표에서 이집트 국민 63.8%의 찬성으로 통과된 데 따른 것이다. 이런 결과는 무르시 대통령의 지지 세력인 무슬림형제단이 예고한 찬성률 64%와 거의 일치한다. <아에프페>(...
사우디아라비아·쿠웨이트·아랍에미리트·카타르·오만·바레인 6개 나라로 구성된 걸프협력회의(GCC)가 국가 안보를 위한 공동 대응책의 하나로 군 합동사령부를 창설하는 데 합의했다. 걸프협력회의 소속 정상들은 24~25일 바레인의 수도 마나마에서 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하고 앞으로 군사적·경제적 협력을 계속 강화할...
반군 활동가들이 유튜브에 올려놓은 동영상 속의 거리는 아비규환이었다. 허물어진 건물 더미 사이로 주검이 곳곳에 널브러져 있고, 엉성하게 군복을 갖춰 입은 이들이 총을 등에 매단 채 구조작업을 벌였다. 살아남은 이들은 바닥에 누워 고통을 호소하고 있지만 당황한 이들은 어쩔 줄 몰라 소리만 질러댔다. <아...
‘아랍의 봄’ 이후 이집트의 모습을 결정짓는 신헌법안에 대해 60% 이상의 국민들이 찬성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집트 일간 <아흐람>은 22일 신헌법안에 대한 찬반을 묻는 2차 국민투표가 실시돼 71%의 찬성률을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애초 국민투표는 일주일 전인 15일 하루 동안 진행될 예정이...
시리아 내전으로 둘로 갈라진 것은 시리아뿐만이 아니다. 아사드 정권에 대한 찬반으로 몸살을 앓던 팔레스타인 난민 캠프가 시리아 정부의 공격을 받아 20여명이 숨졌다. 영국에 있는 시리아 반정부 조직 ‘시리아 인권관측소’는 16일 시리아 정부군의 전투기가 다마스쿠스 남부의 야르무크 캠프를 공격했다고 밝혔다....
바샤르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의 후원자 역할을 해온 러시아가 처음으로 반군의 승리 가능성을 입에 올렸다. 미하일 보그다노프 러시아 외무차관은 13일(현지시각) 모스크바에서 “아사드 정권이 급속히 지배력을 잃어가고 있는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 불행히도 반정부 세력이 승리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
만델라의 건강은 남아프리카공화국이 겪고 있는 혼란을 보여주는 거울일까?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12일 넬슨 만델라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의 부인 그라사 마셸을 인용해 “올해 94살을 맞은 만델라가 폐에 염증이 재발해 치료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현재 수토 프리토리아의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
이집트 반정부 세력이 15일 치러지는 개헌 국민투표에 참여해 헌법초안을 부결시키는 쪽으로 반정부 투쟁의 노선을 전환했다고 미국 <로스엔젤레스타임스> 등이 12일 보도했다. 개헌에 반대하는 세력의 대표주자인 구국전선은 성명을 통해 “국민투표에 참여하되 반드시 ‘노(No)’를 찍어달라”고 지지자들에게 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