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에 맞서 이른바 ‘방어의 기둥 작전’을 시작한 지 닷새째인 18일, 이스라엘은 전투기로 언론사 등 주요시설을 폭격하는 한편 군함까지 동원해 전방위 공격에 나섰다. 영국 <비비시>(BBC)는 이스라엘 전투기가 하마스 위성방송 <알 카즈>와 외국 언론사들이 입주해...
단일 대오를 형성한 시리아 반정부 세력인 ‘시리아 국민연합’(SNCORF)에 대해 아랍 세계뿐 아니라 서방 국가의 승인이 잇따르고 있다. 마크 토너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13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11일 발족한 ‘시리아 국민연합’(이하 국민연합)을 “시리아인들의 합법적인 대표”라고 부르며 지지의 뜻을 분명히 했다. 그...
2004년 11월 갑작스런 죽음을 맞은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해방기구(PLO) 의장의 사인을 확정하기 위한 주검에 대한 직접 조사가 시작됐다. <에이피>(AP) 통신은 13일 아라파트 의장의 주검이 안치된 요르단강 서안지구 라말라의 묘소 주변에 차단막이 설치됐고, 주변 도로의 차량 통제가 시작됐다고 밝혔...
20개월 동안 계속된 내전으로 3만2000여명이 숨진 시리아의 바샤르 아사드 대통령이 최근 불거진 망명설을 부인했다. 8일(현지시각) 러시아 영문 방송인 <러시아 투데이>(RT)가 공개한 72초 분량의 동영상에서 아사드는 결연한 표정으로 “시리아에서 살다 죽을 것”이라고 말했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최...
의도된 발언이었을까, 실수였을까. 마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국가 수반이 이스라엘 방송에서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염원인 ‘고향으로 돌아갈 권리’를 부정하는 발언을 내놓은 뒤 곤욕을 치르고 있다. 영국 <가디언>은 4일 가자 지구 곳곳에서 압바스의 초상이 화형에 처해졌고, 그를 비난하는 글이 트위터를 도...
다시, 전쟁은 끝났다. 지난해 12월18일, 마지막 미군이 이라크 남부 국경을 넘어 쿠웨이트로 향했다. 8년하고도 10개월여 만에 총성이 멈췄다. 포연도 이내 잦아들었다. 점령군이 떠난 빈자리를 차지하려는 이들의 아귀다툼은 여전하지만, 삶은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 그렇게 믿었다. 그런데…. ‘치안 안정화’ 위한...
시리아는 정말 휴전에 돌입할 수 있을까? 시리아 사태에 대한 유엔(UN)과 아랍연합의 공동 특사인 라흐다르 브라히미가 24일 유엔안전보장이사회에서 시리아 정부군과 대부분의 반군이 이슬람의 최대 명절인 이드 알아드하 기간 동안 전쟁을 멈추기로 했다고 보고했지만, 이번 휴전이 실제 이행될지에 대해선 전망이 ...
지난해 3월부터 시작된 내전으로 3만5000여명이 숨진 시리아에서 휴전 합의가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비비시>(BBC) 등 주요 외신들은 24일 라흐다르 브라히미 유엔-아랍연맹 공동 시리아 특사의 말을 인용해 시리아 정부군과 대부분의 반군들이 이슬람 최대 명절인 이드 알아드하 기간 동안 전쟁을 멈추기로 했...
중동의 부국 카타르 국왕이 2007년 이후 이스라엘에 의한 봉쇄 정책이 이어지고 있는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를 전격 방문했다. 영국 <비비시>(BBC) 방송 등 주요 외신들은 카타르의 하마드 빈 칼리파 알사니 국왕이 23일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열광적인 환영을 받으며 이집트와 가자지구를 잇는 라파 검문소를 통과...
의회 권력을 장악하기 위한 쿠웨이트 국왕과 야당 사이의 힘겨루기가 결국 대규모 폭력 사태로 변했다. 프랑스 <아에프페>(AFP) 통신은 21일 사바 알아흐마드 알사바 쿠웨이트 국왕의 선거법 개정 방침에 분노한 수만명의 시민들이 경찰과 충돌해 시위대 100여명이 다치고 수십명이 연행됐다고 보도했다. ‘국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