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동부 낭가르하르 지역의 한 장례식장에서 4일 탈레반의 소행으로 보이는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해 최소한 25명이 숨졌다고 <에이피>(AP) 통신 등이 보도했다. 이날 장례식은 파키스탄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두르바바 지역의 한 부족 원로의 장례식이어서 참석자들이 대거 몰린 바람에 인명 피해가 ...
정신지체를 앓고 있는 파키스탄의 11살 기독교인 소녀가 코란을 불태웠다며 신성모독 혐의로 체포된 사건이 사실은 이슬람 성직자의 조작인 것으로 드러났다.(<한겨레> 8월21일치 15면) <에이피>(AP) 통신 등은 파키스탄 경찰이 코란의 몇 쪽을 불에 탄 종이가 든 쇼핑백에 넣어 리프타 마시흐(11)에게 ...
파업을 벌이다 경찰 발포로 30여명의 광산 노동자들이 숨진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시위에 참가한 노동자 270여명이 살인 혐의로 무더기로 기소됐다. 그러나 발포 책임이 있는 경찰은 단 한명도 구금조차 안 돼 분노를 자아내고 있다. <비비시>는 30일 “시위를 벌인 노동자 270여명이 공권력에 맞설 경우 적용되...
“시리아 사태 등 지역 현안에서 이란의 역할이 중요하다.” 이란에서 열리고 있는 비동맹회의 참석차 29일 테헤란에 도착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시리아 사태 논의 과정에서 이란을 배제한 미국 등 서방의 입장과 사뭇 다른 견해를 밝혔다. 반 총장의 발언과 함께 26일 시작된 16차 비동맹회의를 통해 외교적 고립...
시리아에서 지난해 3월 반정부 봉기가 시작된 이래 최악의 학살 참극이 벌어졌다. 미국 <시엔엔>(CNN) 방송은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근처 다라이야에서 200구 이상의 주검이 발견되는 등 25일 하루 동안 440명 이상의 사망이 보고됐다고 26일 보도했다. 또 프랑스 <아에프페>(AFP) 통신은 다라이야에서 ...
이달 말 비동맹회의(NAM)가 열리는 이란에서 핵 개발 의혹의 심증을 굳히는 악재들이 쏟아져 나와, 회의를 앞두고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24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이란 당국과 핵 사찰 방식을 놓고 8시간에 걸친 마라톤 회의를 진행했지만 결국 합의점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헤르만 넥...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임박설이 나오는 가운데, 무함마드 무르시 이집트 대통령이 이란을 방문하기로 해 중동 정세가 요동치고 있다. 이집트 정상이 이란을 방문한 것은 1979년 두 나라의 국교가 단절된 지 30여년 만이다. 이집트 관영언론 <메나>(MENA)는 18일 익명의 대통령궁 관계자의 말을 따 무르시 대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