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과 전쟁을 하면 복수의 전선에서 30일 정도 전투가 이어지고, 500명 정도의 희생자가 발생할 것이다.” 이란의 핵 시설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습이 임박했다는 예측이 나오는 가운데 이스라엘 고위 당국자가 처음으로 전쟁이 터질 때 이스라엘이 입을 수 있는 피해 등에 대한 구체적인 예측치를 내놨다. 마탄 빌나...
지난 11일 규모 6.0을 넘는 지진이 발생한 이란에서 정부의 성의 없는 구호 대책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먼저 포문을 연 것은 이란의 정치권이다. 영국 <가디언>은 13일 차기 대권 후보로 유력시되는 이란 정치인 알리 라리자니가 이번 사고를 관리하는 대책본부에서 지진의 피해를 완화하려는 더 ...
무함마드 무르시 이집트 대통령이 군 개혁을 위한 칼을 빼들었다. <아에프페> 통신은 13일 무르시 대통령이 무바라크 정권 몰락 이후 군의 실세 구실을 해온 후사인 탄타위 국방장관의 은퇴를 명령하고, 군에 입법권, 예산권, 신헌법 초안을 만드는 위원 임명권 등을 부여한 잠정헌법 개정안을 무효화시켰다고 ...
“이 마을은 거대한 무덤입니다.” 지난 11일 오후 이란의 북서부 동아제르바이잔주에서 발생한 지진의 복구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불도저 감독관 알리레자 하이다레는 <아에프페>(AFP) 통신과 진행한 짧은 인터뷰에서 이번 지진의 참상을 간명하게 설명했다. 그의 불도저가 작업하고 있는 바제바즈 마을에는 전...
궁지에 몰린 이란의 유화책은 성공할 수 있을까? 지난 8일 하미드 바카이 이란 부통령이 이집트를 전격 방문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중동권 전체가 크게 술렁였다. 이번 방문의 공식 목적은 26~31일 이란 테헤란에서 열리는 비동맹노선 회의에 무함마드 무르시 이집트 대통령을 초청하는 것이었지만, 핵개발 의혹을 둘...
시리아의 리야드 파리드 히잡 총리가 망명했다는 소식이 알려진 다음날, 바샤르 아사드 대통령이 2주여 만에 다시 모습을 공개하고, 알레포에 대한 정부군 폭격이 강화됐다. 시리아 정권의 통제력이 무너졌다는 분석에 대한 반격 의미로 보인다. 시리아 국영 텔레비전은 7일 아사드 대통령이 이란 특사 사이드 잘릴리...
시리아 총리가 취임 두달 만에 반군 합류를 위해 정권을 이탈했다. 지난해 3월 민주화 시위가 시작된 이래 최고위급 인사의 이탈로, 본격적인 핵심 권력집단 와해의 신호탄이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영국 <비비시>(BBC) 방송은 6일 시리아의 리야드 히잡 총리가 요르단으로 탈출했다고 보도했다. 히잡 총리...
이집트와 이스라엘 국경지대인 시나이반도에서 이집트 국경수비대원들 16명이 무장 괴한들의 기습으로 숨졌다. 이집트 관영 <메나>(MENA) 통신은 5일 해가 진 직후 베두인족 복장을 한 무장 괴한들이 시나이반도 북부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를 잇는 라파 검문소 부근의 이집트군 초소를 공격해, 수비대원 16명이...
서양문화에 물들었다는 이유로 10대 딸을 ‘명예살인’ 한 파키스탄 부부가 영국 법정에서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잉글랜드 체셔주의 체스터 크라운 법원은 3일 서구화됐다는 이유로 딸을 질식사시킨 혐의로 기소된 파키스탄 출신 이프티카르 아흐메드 부부에게 종신형을 선고하고 최소 25년을 복역하도록 했다고 영국 &l...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교외에 있는 팔레스타인 난민 캠프에 박격포탄이 떨어져 수십명의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영국에 자리한 ‘시리아인권관측소’는 2일 다마스쿠스 교외의 팔레스타인 난민 캠프인 야르무크 캠프에 포탄이 날아들어 이곳에 머물고 있는 팔레스타인 난민들이 숨졌다고 3일 밝혔다. <알아라비야&...
*무르시 : <이집트 대통령> 무함마드 무르시 이집트 대통령이 군부 최고 실력자인 후사인 탄타위 최고군사위원회 의장을 국방장관에 유임시키는 등 군부와 ‘타협’을 선택했다. 히샴 깐딜 이집트 신임 총리는 2일(현지시각) 기자회견을 열어 탄타위 국방장관 등 35명으로 구성된 무르시 정권의 첫 내각 명단을 ...
지난 2월부터 시리아 사태 중재에 나서왔던 코피 아난 유엔-아랍연맹 공동 시리아 특사가 물러난다.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은 2일 아난 특사가 이달 말 물러날 뜻을 밝혔다며 “깊은 감사와 유감”을 나타냈다고 <에이피>(AP) 통신 등이 전했다. 바샤르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과 직접 면담 등을 벌여왔던 아난의 사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