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까지가 사실일까? ‘시리아 사태’와 더불어 중동의 최대 현안인 ‘이란 핵 문제’와 관련해 이란의 고위 관계자가 독일의 에너지·전자 기업 지멘스가 이란에 판매한 핵 장비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음모론을 제기하면서 진위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알라딘 보루제르디 이란 의회 안보·외교정책위원장은 23일 ...
아프가니스탄에서 활동하는 나토의 국제안보지원군(ISAF)이 아프간 치안군(ANSF)과의 공동 작전을 사실상 중단했다. 영국 <비비시>(BBC)는 18일 국제안보지원군이 그동안 이뤄지던 나토와 아프간 치안군 사이의 공동 작전을 대대 이상의 부대에서만 진행하고 그 아래 규모에서 이뤄질 땐 사안별로 소장급 지휘관...
지난 11일 이집트 카이로의 미국 대사관 앞으로 이슬람 선지자 무함마드를 모욕하는 동영상을 보고 흥분한 군중들이 모여들었다. 이들은 대사관을 습격해 미국 국기인 성조기를 끌어내린 뒤 그 자리에 검은 깃발 하나를 올렸다. 미국의 외교 전문지 <포린폴리시>는 지난 14일치 누리집 기사에서 “그 깃발은 한때 ...
16일 아프가니스탄 동쪽 라그만주의 깊은 숲속. 동트기 전 아직 어둑어둑한 새벽인데도 부지런히 움직이는 사람들이 있었다. 땔감과 나무열매를 주우러 온 산골마을 사람들로 대부분 여성과 아이들이었다. 갑자기 비행기 굉음이 이른 아침의 고요를 찢었고, 곧 폭탄이 쏟아졌다. 영국 <비비시>(BBC) 방송은 나...
리비아 주재 미국 대사 크리스토퍼 스티븐스(52) 등이 사망한 이후 미국이 급파한 해병대 50명이 리비아에 도착했다. 13일(현지시각) 도착한 최정예 대테러 해병대원들은 곧바로 리비아 수도 트리폴리에 있는 미국대사관 방어임무에 배치됐다. 미군은 구축함 2척도 리비아 인근으로 급파했는데, ‘라분’은 이미 리비아 인...
정부군과 반군의 교전이 갈수록 격화되고 있는 시리아 최대 도시 알레포 일대에 수도가 끊겨 수십만명의 시민들이 식수난까지 겪고 있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에이피>(AP) 통신 등은 8일 알레포 일대의 수도관이 파괴돼 인근 지역 수십만명이 물부족 사태를 겪고 있다고 이 지역 활동가들의 말을 따서 전했다. &...
몇달에 걸쳐 성폭행당하던 한 터키 여성이 가해자를 살해하고 목을 베는 사건이 일어났다. 미국 <시엔엔>(CNN)은 6일 터키의 남서쪽 작은 시골 마을에서 두 아이와 살고 있는 네윈 이을드름(26)의 사연을 전했다. 그는 남편이 지난 1월 다른 마을로 일을 떠난 며칠 뒤부터 누렛틴 기데르(35)라는 인척 남성으로...
리비아를 40여년 동안 철권통치했던 무아마르 카다피 전 리비아 국가원수의 측근이 리비아에 압송됐다. 영국 <비비시>(BBC) 방송은 5일 카다피의 심복으로 그의 치하에서 여러 반인권 범죄를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는 압둘라 세누시(62)가 이날 리비아에 압송됐다고 보도했다. 그는 카다피 정권이 붕괴된 뒤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