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걸프만에서 미국 해군 제5함대 급유선의 총격으로 인도 어민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친 사건이 일어난 가운데, 미 해군의 사전경고가 없었다고 생존자들이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는 미군이 사건 직후, “정체를 알 수 없는 소형선박이 빠른 속도로 접근해 반복적인 경고 절차를 거쳤으나 이에 응하지 ...
17일 리비아 제헌의회 총선에서 자유주의 정당이 이슬람주의 정당을 큰 차이로 제치고 제1당을 차지했다. 리비아 선거관리위원회가 18일 밝힌 최종개표 결과를 보면, 자유주의세력의 연합 정당인 전국연합(National Forces Alliance)이 정당 몫의 의석인 80석 중 39석을 얻어 최다 의석을 차지했다. 강세가 예상됐던 ...
18일 다우드 라지하 시리아 국방장관의 목숨을 앗아간 폭탄 테러는 안팎의 적들에 둘러싸인 바샤르 아사드 정권의 위태로운 처지를 극적으로 보여준다. 시리아 반정부군은 벌써 나흘째 수도 다마스쿠스에서 정부군을 상대로 치열한 공세를 이어가는 중이고, 미국 등은 유엔(UN)을 등에 업고 시리아에 대한 강화된 제재 ...
시리아 내전 사태가 중대 고비를 맞고 있다. 수도 다마스쿠스 도심 곳곳에서 정부군과 반정부시민군이 17일 이틀째 격렬한 교전을 벌였다고 <아에프페>(AFP) 통신 등이 전했다. 시리아 반정부 무장세력인 자유시리아군(FSA)의 중부·홈스 연합사령부는 이날 밤 늦게 성명을 내어 “오늘 저녁 8시부터 바샤르 아사...
국제적십자위원회(ICRC)가 지난해 3월 시작된 시리아 사태를 ‘전면적인 내전’으로 규정했다. 이에 따라 시리아에서 벌어지는 모든 전투 행위는 전쟁터에서 민간인을 보호하고 점령군의 행동 방식을 규정한 ‘제네바 협약’의 적용을 받게 되며 이를 어긴 이들은 전쟁 범죄 혐의로 국제 재판을 받을 수 있다. <로이터&...
“나는 이라크 주재 시리아 대사직에서 사임하며 바트당(집권당)에서도 탈당한다는 것을 선언합니다. 모든 당원들이 나의 선택을 따르기를 촉구합니다. 현 정권은 시리아 국민을 학살하고 그들의 자유를 향한 열망을 억압하는 도구로 변했기 때문입니다.” 나와프 파레스 이라크 주재 시리아 대사가 11일 바샤르 아사드(...
독살설이 제기된 야세르 아라파트 전 팔레스타인 국가수반의 유해 발굴이 허락됐다.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국가수반은 9일 아라파트 전 수반의 유해 발굴을 허락했다고 <에이피>(AP) 통신이 그의 보좌관을 인용해 보도했다. 앞서 스위스의 방사선물리학연구소는 아라파트의 부인 수하의 요청으로 검사한 ...
무르시의 ‘대담한’ 도전은 성공할까. 지난 8일 무함마드 무르시 이집트 대통령이 발표한 ‘의회 재소집’ 선언은 군부가 지난달 발표한 권력 분점안을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사실상의 ‘선전 포고’에 가깝다. 이번 선언의 주요 내용이 군부에 의해 해산된 의회를 다시 소집해 입법권을 부여하고, 이들에게 이집트 신헌법 ...
요즘 페르시아만 바다 위에는 정체불명의 덩치 큰 선박 수십척이 정처없이 떠다닌다. 선체에 검은 페인트칠을 덧씌운 넵튠호도 그 중 하나다. 본디 선명이 ‘이란 아스타네’인 이 유조선에는 이란산 원유 수십만t이 실려 있다. 모두 70척에 가까운 다른 선박들도 정체를 감춘 채 원유를 사줄 ‘고객’을 기다리지만 성과...
터키가 시리아와의 국경지대에서 때 아닌 들불을 잡느라 진땀을 흘리고 있다. 터키 소방관들과 주민들이 시리아의 바샤르 아사드(47) 독재정권의 학살을 피해 터키로 넘어온 동남부 접경지대 난민촌 지대에서 들불과 싸우고 있다고 <에이피>(AP) 통신이 4일 전했다. 터키 산림청의 한 관리는 “접경지대의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