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의 봄’은 여름을 건너뛰어 막바로 가을로 향하고 있다. 2010년 12월17일 튀니지에서 당국의 단속에 항의하는 젊은 행상 무함마드 부아지지의 분신으로 시작된 항의시위는 아랍 전역의 민주화 대중시위인 아랍의 봄으로 번졌다. 지난 1년 반 동안 최서쪽 대서양 연안의 모로코부터 최동쪽 오만까지 범아랍 전역의 ...
무슬림형제단이 호스니 무바라크 정권 퇴진 이후 치러진 첫 이집트 대선에서 승리를 선언했다. <알아라비야> 등 중동 언론들은 무슬림형제단이 18일 공식 트위터를 통해 지난 16~17일 치러진 대선에서 무함마드 무르시(61) 자유정의당 후보가 “시민들에 의해 선출된 이집트 최초의 대통령이 됐다”고 선언했다고 ...
이집트 시민혁명의 성패를 가름할 대선 결선투표가 16~17일 이집트 전역의 1만3101개 투표소에서 치러졌다. 이집트 헌법재판소(이하 헌재)가 투표를 불과 이틀 앞두고 의회 해산 판결을 한 가운데 치러진 이번 선거는 이집트 군부와 시민혁명 세력 간에 물러설 수 없는 권력쟁탈전이 본격화했음을 알리는 개막전이다....
혁명은 꼭 반동을 수반하는가. 17일(현지시각) 대통령 선거 결선투표를 앞두고 있는 이집트에서 헌법재판소(이하 헌재)가 총선 위헌결정을 내리면서 이집트의 시계는 자칫 지난해 2월 시민혁명 이전으로 돌아갈 위기에 놓였다. 14일 발표된 헌재 결정의 근거는 올해 초 치러진 총선에서 하원 의석의 3분의 1이 무소...
이집트 헌법재판소가 대선을 이틀 앞둔 14일 의회 해산 명령을 내렸다. 6개월 전에 총선을 통해 구성된 의회는 무슬림 형제단이 2/3 의석을 차지하고 있다. 이집트 정국은 한치앞을 내다보기 힘든 혼란 속에 빠지게 됐다. <에이피>(AP) 통신 등은 이날 이집트 헌법재판소가 지난 총선에서 당선자의 1/3이 불법...
유엔이 시리아 사태를 ‘전면적 내전’으로 규정한 가운데, 프랑스가 시리아 정권의 민간인 학살을 저지하기 위해 유엔의 군사개입까지 포함한 강력한 조처를 주장하고 나섰다. 로랑 파비우스 프랑스 외무장관은 13일 “유엔안전보장이사회가 유엔헌장 7장에 근거해 코피 아난 유엔특사의 중재안을 강제 이행하는 조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