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권의 연중 최대 행사인 성지순례 `하지'가 진행되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갑작스런 폭우 때문에 인명피해가 속출했다. 사우디 정부 관리는 하지 첫날인 지난 25일 폭우로 인해 최소 13명이 숨졌다고 밝힌 것으로 아랍에미리트(UAE) 일간지 걸프뉴스가 26일 전했다. 그러나 사망자들이 하지에 참여...
이란 당국이 사형제도를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란에서 잇따르고 있는 사형 판결과 집행이 정치적 반대파를 협박하고 민족갈등을 억누르는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고 <뉴욕 타임스>가 23일 보도했다. 이란에선 지난 6월 대통령 선거 부정시비와 격렬한 항의시위가 이어진 시기부...
아프가니스탄 주둔 프랑스군 지도부가 아프간 부족장들과 회의를 하는 곳을 향해 16일 저항세력들이 두 발의 로켓을 발사, 아프간 주민 12명이 숨지고 38명이 부상했다. 프랑스군 관계자는 카불 북동부의 카피사주 타가브 마을에서 이번 사건이 일어났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그는 이번 공격의 목표는 프랑스...
이집트 법원이 15일 이슬람으로 개종한 기독교 가문의 여자를 아내로 맞은 무슬림 남자를 살해한 기독교인 2명에게 사형을 선고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기독교 가문의 여성인 마리암 아테프 킬라는 3년 전 가족의 반대를 무릅쓰고 이슬람으로 개종한 뒤 무슬림 남자와 결혼했다. 킬라...
예멘 반군의 거점에 대한 공습작전을 1주일째 이어가고 있는 사우디 아라비아 군은 반군의 전술이 알-카에다 전술과 흡사하다고 12일 밝혔다. 사우디 군 관계자는 "동굴을 은신처로 활용하고 있는 예멘 알-후티 반군의 전술이 알-카에다의 전술과 흡사하다"고 말했다고 아랍에미리트(UAE) 일간지 걸프뉴...
아프가니스탄의 무장세력이 한국 정부의 재파병 결정을 전후해 한국의 삼환기업이 맡고 있는 현지 도로공사 현장을 잇따라 습격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아프간에 재파병되는 병력 및 민간재건 요원은 물론, 현지에 진출한 한국 기업의 안전에 대한 우려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외교통상부는 11일 정체불명...
사우디아라비아가 예멘 북부 해역에 해상 봉쇄 명령을 내렸다고 AP, AFP통신 등 주요 외신이 10일 전했다. 익명을 요구한 사우디의 한 관리는 "홍해 연안 예멘 북부 해역에 (예멘 반군을 지원하는) 의심 선박이 나타날 경우 곧바로 검색 조치토록 해군 함정에 명령이 내려졌다"고 말했다. 사우디의...
파키스탄 북서변경주(州)에서 10일 오후(현지시간) 차량을 이용한 폭탄테러가 발생해 최소 25명이 숨졌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북서변경주 주도 페샤와르에서 북쪽으로 40㎞ 떨어진 차르사다에서 강력한 폭발이 일어나 지금까지 최소 25명이 죽고 42명이 부상했다. 현지 경찰서장인...
사우디 아라비아 공군이 예멘 시아파 알-후티 반군의 거점인 예멘 북부 지역에 대한 공습을 단행했다고 AFP, AP통신 등 주요 외신이 5일 보도했다. 사우디 공군은 예멘 사다 지역의 접경지대에서 반군 거점 시설을 공습하는 한편 육군 병력도 접경지역으로 이동 중이라고 사우디 정부 관리들은 전했다. 사...
이스라엘 언론이 `최악의 살인 사건'으로 지칭해 왔던 일가족 6명 살해 사건의 범인이 경찰에 체포됐다. 2일 예루살렘 포스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스라엘 경찰은 이날 3대에 걸친 구소련계 일가족 6명을 흉기로 잔혹하게 살해한 뒤 아파트에 불을 지른 혐의로 같은 구소련계 데미안 올레고비치 키리리크(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