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보기관들은 이란이 핵무기를 단기간에 제조할 수 있는 고농축 우라늄을 확보했지만, 고의적으로 핵폭탄 제조의 마지막 단계에 멈추고 있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타임스>는 10일 백악관에 제출된 정보기관의 최근 보고서와 관련, 미 정부 당국자들을 인용해 이란이 특히 지난해 우라늄 농...
‘음란하게 공공장소에서 바지를 입었다’는 이유로 재판에 회부된 뒤 벌금 납부를 거부한 수단 여성이 감옥에 수감되는 우여곡절 끝에 동료들이 벌금을 대납해 하루 만에 석방됐다. 언론인이며 전 유엔 직원인 루브나 후세인(46)은 7일 수단 수도 하르툼에서 열린 재판에서 음란한 복장을 금지한 이슬람법을 어긴 죄로...
지난달 30일 치러진 가봉 대통령 선거 개표 결과, 집권당인 가봉민주당(PDG) 후보이자 지난 6월 사망한 오마르 봉고 전 대통령의 장남인 알리 벤 봉고(50)가 41.7%를 득표, 당선을 확정지었다. 장-프랑코 은동구 가봉 내무장관은 3일 국영TV를 통해 "봉고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됐다"고 선언했다고 ...
이란의 대학가에 숙청의 그림자가 드리우고 있다. 새학기 개강을 앞두고 이란 대학가에선 이슬람근본주의 보수파 정부가 정치학과 사회과학 분야의 교수들을 추방하고 이슬람 가치에 반하는 교육과정도 모두 폐지할 것이란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2일 보도했다. 이같은 우려는 이란의 집권보...
케냐의 한 여성장관이 케냐 내 일부 지역에서 여전히 성행하는 여성 할례 행위에 대해 개탄했다고 현지 일간 데일리 네이션이 31일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케냐에서 정부가 여성 할례를 금지한 지 10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37개 지역사회에서 그 같은 행위가 이뤄지고 있는 것과 관련, 에스터 무루기 케냐 성별정...
베를린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여자 800m에서 우승한 뒤 성(性) 정체성 논란에 휩싸인 육상 소녀 카스터 세메냐(18)에 대해 남아프리카공화국 내부에서도 의심의 눈초리가 쏠리고 있다. 그간 해외 일부 언론과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이 세메냐에 대해 `남자가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며 성 판별 검사를 요구...
이라크 최대 시아파 정당인 이라크이슬람최고회의(ISCI)의 지도자 압델 아지즈 알-하킴이 폐암으로 26일 이란 테헤란에서 숨졌다. 2007년 5월 폐암 진단을 받은 알-하킴은 지난 22일 폐암 합병증으로 이란 테헤란의 한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아오다 이날 숨을 거뒀다고 AP, AFP통신 등 주요 외신이 전했다. ...
대규모 부정선거 시비에 휘말린 아프가니스탄 대통령선거의 초반 개표 결과 하미드 카르자이 현 대통령이 과반수의 지지를 얻지 못한 채 2위인 압둘라 압둘라 후보와 2%포인트의 근소한 차이로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우드 나자피 선관위원장은 25일 “유효표의 약 10%인 52만4444표를 개표한 결과 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