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내 친이란 성향의 시아파 정당들이 친미 성향의 현 누리 알말리키 총리가 이끄는 다와당을 배제한 새 연맹을 결성키로 해, 미군 철수 정국의 이라크 정치권과 중동 정세에 지각변동을 예고했다. 이라크 시아파 최대 정당인 이라크 이슬람최고회의(SIIC)는 반미 무장 정치세력인 무크타다 알사드르 정파 및 ...
지난 20일 실시된 아프가니스탄 대선이 대규모 부정선거 시비에 휘말리면서 정국이 걷잡을 수 없는 수렁으로 빠져들고 있다. 선거 참관자들로부터 입수한 초반 개표 결과, 하미드 카르자이 현 대통령이 72%를 득표해 경쟁 후보인 압둘라 압둘라 전 외무장관(23%)을 압도적 표차로 따돌린 것으로 나타났다고 영국 일...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자신을 호위하는 별도의 보안군을 창설한 것으로 17일 알려졌다. 지난 6월 대선 이후 시위사태 와중에 강경 진압의 선봉에 섰던 바시즈 민병대를 모델로 한 이 보안군은 바시즈 민병대 가운데 보다 열성적인 인원을 차출해 최고지도자의 호위쪽에 무게를 둔 것이라고 소식...
소말리아의 반자치 지역인 푼트란드주(州)에서 12일 파키스탄 국적으로 알려진 외국인 6명이 피살됐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목격자들은 푼트란드주 갈카요의 한 이슬람사원에서 이들 외국인이 무장괴한들에 의해 살해됐으며, 다른 2명이 부상했다고 전했다. 이슬람 복장을 한 이들은 11일 파키스탄에서...
이란 반정부시위에 개입한 혐의로 기소된 테헤란 주재 프랑스대사관 여직원이 11일 석방됐다. 외신들은 이날 프랑스 엘리제궁의 발표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으나 구체적인 경위와 내용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프랑스와 이란 이중 국적 소지자인 나작 아프샤르는 이란 대통령선거 이후 촉발된 반정부 시...
아프가니스탄 대통령 선거를 열흘 앞두고 탈레반이 10일 또 다시 정부 청사에 대한 공격을 감행했다고 외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아프간 로가르 주정부 관리와 주민들에 따르면 이날 정부 청사와 경찰서 등에 자살 폭탄 테러범과 무장 괴한이 침입해 보안군과 총격전을 벌였다. 아프간 최대 민영방송인 톨...
10일 이라크에서 폭탄공격이 잇따라 최소 41명이 숨졌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이날 이라크 북부 모술 인근의 카즈나 마을에서 폭탄 적재 트럭이 폭발, 25명이 숨지고 75명이 다쳤다고 AFP통신을 포함한 주요 외신이 보도했다. 바그다드에서는 하이 알-아멜 지역과 슈르타 아르바 지역에서 폭탄 적재 차량이 ...
출연자의 성생활 경험을 방영했던 아랍TV 방송국 사무실이 결국 문을 닫았다. 압둘 라만 알-하자 사우디 아라비아 문화 정보부 대변인은 레바논에 본부를 둔 위성방송국 LBC의 사우디 서부 제다 시(市) 사무실이 (논란의) 프로그램과 무면허를 이유로 폐쇄됐다고 9일 밝혔다. 알-하자 대변인은 "폐쇄는 ...
파키스탄 탈레반이 내분으로 유혈충돌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내분은 파키스탄 탈레반 운동(TTP)의 최고지도자 바이툴라 메수드 사망설에 뒤이은 것으로, 후계자 결정을 둘러싼 암투로 추정된다. 유혈충돌은 8일 파키스탄 남부 와지리스탄에서 열린 파키스탄 탈레반 운동의 부족장회의(슈라)에서 고위 지도자인 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