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조사단은 천안함 침몰 원인을 ‘복합적인 것’으로 분석했다. 러시아 조사단의 ‘검토결과 자료’의 요지는, 천안함이 수심이 낮은 지역을 항해하다가 1차로 문제가 생겼고, 2차로 기뢰에 의해 수중폭발했으리라는 것이다. 러시아 조사단은 한국 민·군 합동조사단(합조단)의 비접촉 수중 폭발 판단에 대해선 동의...
올해 수교 30년을 맞이한 한국-리비아 양국 관계에 이상기류가 감지되고 있다. 지난달 24일 주한국 리비아경제협력대표부가 뚜렷한 이유없이 영사업무를 중단했고, 앞서 지난달 15일 리비아에 유학생 신분으로 체류하던 한국인 선교사 고아무개씨가 종교법 위반 혐의로 리비아 당국에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다. 리비...
베트남 하노이에서 23일 열린 아세안지역포럼(ARF)에서 한국·미국 정부와 북한 당국은 대북 제재와 한반도 비핵화, 천안함 침몰 사건 등을 둘러싸고 또다시 공방전을 벌였다. 지난 21일 한-미 외교·국방장관 회의 공동기자회견에서 금융제재를 포함해 추가 대북제재를 공표한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은 아세안지...
미국 민주당 하원의원 110명이 22일(현지시각) 기존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내용이 미국에 불리하다며, 크게 바꿀 것을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게 촉구했다. 마이크 미슈 하원의원(메인주) 등은 이날 오바마 대통령에게 서한을 보내 “조지 부시 전임 행정부 시절 체결된 한-미 에프티에이를 현재 상태로는 지지할 ...
미 ‘강경책’ 범위와 효과는 미국 정부가 추가 대북제재 행보를 구체화하고 있다. 필립 크라울리 미 국무부 공보담당 차관보가 21일(현지시각) 정례브리핑에서 2주 안에 단행하겠다고 밝힌 ‘패키지 (대북)제재조처’는 크게 5개 범주로 구성돼 있다. 대량파괴무기(WMD) 확산에 관여하고 있는 북한의 기관·개인에 대한 제...
미국 정부가 추가 대북제재 행보를 구체화하고 있다. 필립 크라울리 미 국무부 공보담당 차관보가 21일(현지시각) 정례브리핑에서 2주 안에 단행하겠다고 밝힌 ‘패키지 (대북)제재조처’는 크게 5개 범주로 구성돼 있다. 대량파괴무기(WMD) 확산에 관여하고 있는 북한의 기관·개인에 대한 제재대상 지정 및 자산동결 △해...
한국과 미국 양국 정부는 21일 제1차 외교·국방장관(2+2)회의 뒤 발표한 공동성명을 통해 “양국 외교·국방 당국간 차관보급 회의를 개최해 나가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한-미 양국은 공동성명에서, 장관급 2+2회의에 대해선 “양국 (외교장관) 전략대화(SCAP) 및 (국방장관) 안보협의회의(SCM) 등 기존의 장관급 ...
빌 리처드슨 미국 뉴멕시코 주지사가 북한 방문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한국 정부가 이에 사실상 반대한다는 뜻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김영선 외교통상부 대변인은 19일 오후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별관에서 이뤄진 정례브리핑에서 “천안함 사태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 고위...
외교통상부 장관을 지낸 송민순 민주당 의원은 18일 이명박-오바마 정부가 “동맹의 본래 목표보다 양국 정권의 단기적 필요에 과도하게 치중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를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송민순 의원은 이날 누리집에 올린 “한-미 동맹, 성공하고 있는가: ‘2+2’를 위한 제언”이라는 글에서 이렇게 지...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18일 “북한의 전제조건이 붙어 있는 6자회담은 논의할 시점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유명환 장관은 이날 <한국정책방송>(KTV) 정책대담에 나와 “북한은 평화협정 문제를 논의해야 북핵문제를 논의할 수 있고, 대등한 입장에서 6자회담을 하자는 것인데, 이는 2차 핵실험에 따른 유엔 안...
“미국과 한국이 협의에 나서는 이유의 하나는 앞으로 북한에 관여(engagement)할 수 있는 방안을 긴밀하게 조율하고 있음을 분명히 하기 위한 것이다. 하지만 지금 우리의 1차적 목적은 (북한이 아니라) 한국과의 대화다.” 커트 캠벨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가 15일(현지시각)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