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 인정, 사과”(9일 외교통상부 대변인 성명) → “잘못 인정”(14일 외교부 당국자) → “…”(15일 외교부 대변인 브리핑).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의장성명 채택 이후 정부의 천안함 관련 대북 요구 수위가 조금씩 낮아지고 있어, ‘출구전략’을 모색하는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정부는 지난 9일 유엔 ...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9일(현지시각) 천안함 관련 의장성명을 발표한 뒤, 남북한은 각각 ‘외교적 승리’를 주장했다. 남쪽은 중국과 북한이 끝까지 반대했던 ‘공격’(attack), ‘비난’(condemn) 등의 단어를 결국 의장성명에 포함시켰으며, 재발방지에 대한 언급이 들어있다는 점 등을 그 이유로 들었다. 반면, 북쪽은 ...
[안보리 ‘천안함’ 성명 채택] 안보리 성명채택 배경과 전망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9일(현지시각) 채택·발표한 천안함 사태 관련 의장성명은 철저한 외교적 절충의 산물이다. 천안함 침몰은 ‘북한의 어뢰 공격’ 때문이라는 한국·미국·일본 쪽과, 그런 규정을 거부하는 북한·중국·러시아 쪽이 각자 편리한 대로...
한달여 전 한국에 천안함 사고 조사단을 파견했던 러시아 정부가 천안함 침몰 원인을 ‘1번 어뢰’로 볼 수 없다는 자체 조사결과를 한국에 알려주지 않은 것과 관련해, 정부가 주한 러시아 대사를 불러 강하게 항의한 것으로 9일 밝혀졌다. 러시아 사정에 밝은 군과 외교 소식통들의 말을 종합하면, 러시아 정부는 자...
[안보리 ‘천안함’ 성명 채택] 한달여 전 한국에 천안함 사고 조사단을 파견했던 러시아 정부가 천안함 침몰 원인을 ‘1번 어뢰’로 볼 수 없다는 자체 조사결과를 한국에 알려주지 않은 것과 관련해, 정부가 주한 러시아 대사를 불러 강하게 항의한 것으로 9일 밝혀졌다. 러시아 사정에 밝은 군과 외교 소식통들의 말...
[안보리 ‘천안함’ 성명 채택] 한-미 서해 합동군사훈련은 동북아 정세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또다른 현안이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천안함 사태 관련 의장성명 채택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9일 아침 9시40분께 미국 7함대 소속 항공모함인 조지 워싱턴호가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스카 기지를 떠났다고 ...
중국이 연일 한-미 서해 군사훈련을 겨냥한 반대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친강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8일 “중국은 외국 군함과 군용기가 황해(서해)와 중국 근해에 진입해 중국의 안보 이익에 영향을 미치는 활동을 하는 데 결연히 반대한다”고 말했다. 중국 군 고위 관계자들의 한-미 서해 군사훈련 반대에 이어 중국...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은 30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의를 통해 기존 협정문을 수정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하면서도 쇠고기와 자동차 등 쟁점분야의 추가적인 합의를 외교서한으로 교환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김 본부장은 이날 외교통상부 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이번 협의는 미국에서 표현한 것처...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24일, ‘2012년 4월17일’로 한-미가 합의한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 시기 연기에 관해 논의하기 시작한 시점과 관련해 “상황 변화에 대한 인식이 시작된 것은 미국 오바마 정부가 들어온 이후에 (2009년 5월25일) 북한의 제2차 핵실험이라고 생각해도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