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마드 레자 바크티아리(사진) 주한 이란대사는 9일 “만일 한국이 (이란에) 제재를 가한다면 한국 기업들이 이란 시장을 잃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바크티아리 대사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상호주의는 어떠한 양자관계에서도 적용되는 원칙으로, (한국이 이란을 제재할 경우) 우리는 두 손 놓...
미국의 대북 추가제재 조처가 수면 위로 떠오르는 가운데 대북제재 성공의 열쇠를 쥔 중국은 오히려 북한과의 경제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북한과 중국은 지난달 29일 평양에서 경제기술협조에 관한 협정을 조인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조인식에는 리룡남 무역상과 류훙차이 평양 주재 중국 대사가 참석...
미국은 3일(현지시각)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자동차, 쇠고기 산업과 관련해 미국의 이익을 보호하는 방향으로 보완되어야 한다고 거듭 밝혔다. 로버트 깁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한-미 에프티에이의 수정·보완 문제와 관련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무역이 모든 미 국민을 위해 이뤄져야 한...
“요즘 미국 사람들은 (북한보다는) 이란에 더 관심이 많은 것 같다.” 미국 정부가 몇주 안에 발표할 추가 북한 제재 조처를 협의하려고 1~3일 방한한 로버트 아인혼 미국 국무부 비확산 및 군축담당 특별보좌관의 행보를 두고 정부 당국자가 한 말이다. 실제로 아인혼 특보는 3일 오전 경기도 과천 기획재정부를 방...
최근 미국은 집요할 정도로 세계 각국에 이란 제재를 밀어붙이고 있다. 미국은 지난 6월9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이란 제재 결의 1929호를 끌어냈다. 이는 2006년 12월 이래 유엔의 4번째 이란 제재 결의로, 이란의 핵 개발 관련 단체에 대한 금융거래 규제 등을 담은 매우 강력한 안이다. 그러나 미국은 한 걸음 ...
미국이 이란 제재에 동참해줄 것을 요구하고 나서자, 이란과 거래해온 국내 기업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당장 큰 타격은 없다”고 선을 그으면서도, 신규 수주가 어려워지거나 이란으로의 수출이 얼어붙는 것을 우려하는 분위기다. 이란은 중동에서 우리나라의 최대 수출시장이다. 코트라 집계로는, 대이란 직간접 ...
로버트 아인혼 미국 국무부 비확산 및 군축담당 특별보좌관과 대니얼 글레이저 재무부 테러금융·금융범죄 담당 부차관보는 2일 기자회견에서 대이란 제재 문제를 설명하는 데 상당한 시간을 할애했다. 한국 정부와 언론의 관심이 온통 추가적 대북 제재 조처에 쏠려 있는 상황에서 뜻밖이었다. 아인혼 특보는 기자회...
로버트 아인혼 미국 국무부 비확산 군축 담당 특별보좌관은 2일 “미국은 곧 재래식 무기 거래, 사치품 구입, 당국자들이 개입하는 불법활동에 연루된 북한의 주체를 겨냥한 특정국 대상 조처를 새로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인혼 특보는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 주한미국대사관 자료정보센터(IRC)에서 진행된 기자...
리비아 정부가 주리비아 한국대사관 소속 국가정보원 요원을 추방하기 며칠 전 김형준 북한 외무성 부상(중동·아프리카 담당)이 리비아를 방문한 사실이 29일 뒤늦게 확인됐다. 또 이 국가정보원 요원이 무기목록과 관련된 리비아의 군사정보를 수집하다 적발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영선 외교통상부 대변인은 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한국전쟁 정전협정 체결 57주년을 맞아 26일(현지시각) 한국전쟁의 의미를 되새기고 참전용사들을 위로하는 내용의 포고문을 발표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정전협정 체결일인 27일 한국시각에 맞춰 이날 저녁 발표한 ‘2010 한국전쟁 참전용사 정전기념일의 날’ 포고문에서 “미국 국민은 기념...
주리비아 한국대사관 소속 국가정보원 요원이 북한 관련 정보 수집 활동을 하다가 지난달 18일 리비아에서 추방돼 귀국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한국 정부는 이 문제로 불거진 리비아 정부와의 외교 갈등을 해결하려고 지난 6~13일 이상득 한나라당 의원을 대통령 특사로 파견해 1차 협상을 벌였고, 지난 20일 국정...
정부가 27일 <한겨레>가 보도한 러시아 전문가 조사단의 요약보고서 내용을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섰다. 러시아 조사단의 요약보고서와 국방부의 반박이 어떻게 다른지, 국내외에서 다른 주장은 없는지 등을 짚어본다. ① CCTV 시각 오차러 “촬영시각 21시17분” 국방부 “시간 오류 안고쳐”전문가 “6개 동일오차 ...
지난 5월31일부터 6월7일까지 한국에 머물며 천안함 침몰 사고를 직접 조사했던 러시아 조사단이 사고 원인은 ‘외부의 비접촉 수중 폭발’에 의한 것이지만, 어뢰가 아니라 기뢰 폭발일 가능성이 높다고 결론내린 것으로 밝혀졌다. 러시아 조사단은 특히 사고 시각과 관련해 천안함 내부의 폐쇄회로티브이(CCTV) 마지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