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원 직원 추방사건으로 불거진 한국과 리비아 간의 외교적 갈등 여파로 리비아에 억류돼 있던 한국인 선교사 구아무개씨와 농장주 전아무개씨가 3일 새벽 3시(이하 한국시각) 전격적으로 석방됐다. 외교통상부는 3일 “장동희 주리비아 대사의 입회하에 구씨와 전씨의 신병이 가족들에게 인도됐다”고 밝혔다. ...
김성환 외교통상부장관 후보자는 이명박 정부에서 2008년 6월부터 두번째로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을 맡아 2년여 동안 대북·대외 정책을 조율해왔다. 2008년 7월 금강산 관광객 피격 사건과 2009년 4·5월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 및 2차 핵실험, 올해 3월 천안함 사건 및 이후 대응 과정의 한 복판에 그가 서 있었다. ...
북한이 2008년 6월 폭파시켜 해체한 영변 원자로의 냉각탑 부근에서 대규모 굴착 공사를 하고 있는 모습이 위성으로 포착돼, 냉각탑을 신축중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고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일 전했다. 미국의 민간 핵 연구기관인 과학국제안보연구소(ISIS)는 지난 30일(현지시각), 전날 찍은 ...
내년부터는 재외동포들의 여권 발급에 걸리는 기간이 1~2주가량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외교통상부 관계자는 24일 “오는 12월 말까지 162개 재외공관과 외교부 본부 간 여권발급 전용망 설치를 완료할 예정”이라며 “이럴 경우 현재 온라인화가 되어 있지 않은 93개 공관의 여권발급 기간이 1~2주 정도 줄어 재외동포들...
유명환 전 외교통상부 장관 딸의 ‘특채 파동’ 이후 인사 개혁 작업을 추진하고 있는 외교부가 적격심사에서 외교관이 여러 차례 탈락하면 보직을 주지 않는 이른바 ‘3진 아웃제’ 도입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외교부 관계자는 24일 “본부 과장 및 참사관 진급, 고위공무원단 편입 때 적격성 심사에서 세차례 떨...
정부가 지난 8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1929호 이행 차원에서 발표한 금융·무역·운송·에너지 등 4개 분야에 걸친 포괄적 이란 제재조처가 국내법의 근거가 부족한 ‘위법·월권 행위’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참여연대 평화군축센터는 9일 내놓은 논평에서 “정부의 (이란) 제재방안은 국내법적 근거도 없이 기업과 금...
외교통상부는 유명환 전 장관 딸 특혜 채용 파문의 책임을 물어 임재홍 기획조정실장을 보직 대기 조처하고 실무책임자인 한충희 인사기획관을 엄중 경고한 뒤 외교안보연구원으로 보직 이동시켰다고 9일 발표했다. 장관 직무대행을 맡고 있는 신각수 제1차관도 이번 특혜 채용 파동의 지휘선상에 있었다는 점 등을 이...
정부는 8일 앞으로 사실상 모든 대이란 금융거래에 대해 정부당국의 사전허가를 받거나 사전신고를 하도록 하고, 이란혁명수비대, 이란국영해운회사, 멜라트은행 등을 포함한 이란의 단체·기관 102곳과 개인 24명을 금융제재 대상자로 지정하는 내용의 포괄적인 이란제재 조처를 발표했다. 제재안의 최대 관심사였던 멜...
이명박 대통령이 9~10일 러시아를 방문한다. 청와대가 밝힌 공식 방문 일정은 이 대통령이 10일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의 초청으로 제2차 야로슬라블 세계정책포럼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같은 날 오전 메드베데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는 것이다. 방러 첫날인 9일 오후에는 블라디미르 푸틴 총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