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 1호인 숭례문(남대문)이 화재로 소실된 것과 관련해 1차 관리책임이 있는 서울 중구청이 `평소 숭례문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은 것이 아니냐'는 비판론이 제기되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중구청은 13일 `노숙자들이 숭례문 누각에서 라면을 끓여먹고 술을 마셨으며 잠까지 잤다'는 일부 보도에 대...
숭례문 방화사건 이후 보물 1호인 흥인지문에 대한 허위ㆍ오인 화재신고가 잇따르는가 하면 방화 피의자 가족이 거주했던 면사무소가 협박성 전화에 시달리는 등 후폭풍이 계속되고 있다. 13일 서울시 소방방재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 17분께 '동대문에 불이 났다'는 다급한 신고전화가 걸려와 소방...
13일 오후 1시께 경북 포항시 남구 지곡동 포항제철공고 체육관에서 불이 나 1시간 만에 진화됐다. 불이 난 건물은 체조전용 체육관으로 2층 높이의 단층건물 내부 990㎡와 체조기구, 장비 등이 전소했으며 바닥에 깔려있던 매트리스가 타면서 발생한 유독가스로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불이 날 당시 체육...
`숭례문 방화'의 피의자 채모(70)씨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 단계에 들어감에 따라 수사의 초점이 화재와 관련된 행정기관과 경비업체로 서서히 옮겨가고 있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13일 "피의자가 구속되는 대로 관할 지자체인 중구청, 문화재청, 소방당국, 경비업체 등에 대해 본격적...
경제개혁연대는 13일 삼성측이 비자금 의혹 관련 증거를 조직적으로 인멸하거나 은닉해 수사를 방해하고 있다며 삼성그룹 전현직 임원 33명을 특검법 위반 등의 혐의로 특검팀에 고발했다. 이 단체는 이날 오전 서울 한남동 삼성 특검 사무실을 방문해 고발장 제출했다. 경제개혁연대는 고발장에서 "삼...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13일 국보 1호인 숭례문을 전소시킨 혐의(문화재보호법 위반)로 채모(70)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채씨는 지난 10일 오후 8시 45분께 숭례문 2층 누각에 올라가 1.5ℓ 페트병에 준비해온 시너를 뿌리고 라이터로 불을 붙이는 수법으로 건물 전체를 태워 무너뜨린 혐의...
국보 1호 숭례문 방화 사건의 불똥이 문화재청과 중구청 등 관계 기관은 물론 일반 기업들에까지 튀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국보 1호가 소실된 국민적 충격이 큰 사건인 만큼 숭례문이나 방화 피의자와 크건 작건 관련됐던 회사들은 회사 이미지 손상 등 피해를 볼까 봐 전전긍긍하면서 자사와 관련된 부...
오세훈 서울시장이 13일 숭례문 화재사고와 관련해 "말로만 하는 게 아니라 현장에서 실효성 있고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하라"고 실.국장들에게 주문했다. 오 시장은 이날 오전 열린 실.국장 간부회의에서 실.국장들이 숭례문 화재사고와 관련한 대책을 보고하자 이같이 질타했다고 시 관계자가 전...
고교생들이 담임교사의 두발단속에 반발해 교사를 경찰에 신고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3일 경북 포항남부경찰서에 따르면 포항시내 A고교 2학년생 20여명은 지난 11일 경찰서를 찾아 담임교사가 머리카락을 강제로 자르는 등 폭력을 휘둘렀다고 신고했다. 문제의 학급은 전체 학생 수가 40명 안팎으로...
국보 1호 숭례문 방화사건을 수사중인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13일 숭례문에 설치된 4대의 폐쇄회로(CC) TV 가운데 하나에서도 피의자 채모(70)씨의 움직임으로 추정되는 영상을 포착했다. 경찰 관계자는 "숭례문 `3번 CCTV'에서 채씨의 혐의사실을 뒷받침할 수 있는 중요한 영상이 추가로 발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