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례문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는 채모(70)씨의 범행이 추측보다 훨씬 더 침착하고 치밀하게 이뤄진 것으로 조사됐다. 14일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 남대문경찰서에 따르면 채씨는 범행 후 목격자들이 나오는 걸 피하기 위해 사다리를 농산물 포대에 넣고 이동한 것으로 드러났다. 채씨의 이 같은 모습은 지...
이명박 당선인의 여러 의혹을 수사 중인 정호영 특별검사팀은 BBK투자자문이 운용했던 역외 펀드인 MAF(밀레니엄 아비트리지 펀드)의 계좌 인출권이 김경준씨에게 있었다는 사실을 새로 확인했다. 특검 관계자는 14일 "BBK투자자문 직원이 2001년 1월 19일 LG증권에 보냈던 MAF 계좌의 `인증서명 자료'를 최근...
지난해 12월 인천 강화에서 초병을 살해하고 군용무기를 탈취해 초병살해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조모(35)씨에 대한 첫 공판이 14일 열렸다. 이날 오후 2시 경기도 화성 해병대사령부 보통군사법원에서 열린 1차 공판(재판장 박승훈 준장)에는 군 관계자와 피해 장병 가족, 취재진 등 20여 명이 방청, 재판과정...
서울국악예고의 입시비리 의혹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 금천경찰서는 14일 서울국악예고 일부 지원자의 실기 점수가 학교장에 의해 변경돼 당락이 바뀌었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과 관련해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부당하게 탈락한 것으로 알려진 3명 가운데 2명을 상대로 ...
김포외고 입학시험 문제를 유출해 사회적 파문을 일으켰던 사설학원 원장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3단독 최정열 부장판사는 14일 업무방해 혐의로 구속기소된 서울 목동 종로엠학원 원장 곽모씨에게 징역 1년6월의 실형을 선고하고, 불구속 기소된 이 학원 부원장과 강사 6명에게는 징역 1...
#1. 다섯살 난 딸아이를 둔 학무모 ㅈ아무개씨는 얼마 전 어린이집에서 보낸 재롱잔치 관련 가정통신문을 보고 깜짝 놀랐다. 의상대여료 4만5천원과 동영상비디오 제작료 2만5천원을 보내라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가르치느라고 고생한 선생님들한테 감사인사를 하라”, “간식 협찬을 받는다” 등 노골적으로 선물과 협...
한국인이 총장으로 있는 미국의 `유령 대학'이 박사학위를 팔았다는 고발이 들어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 강동경찰서는 한국인 A씨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헤이필드 대학의 총장으로서 국내 목회자 다수에게 거액을 받고 신학교육학 명예 박사학위를 수여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학위의 정확한 성격을 조사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