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사고 당시 홀로 구조돼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던 권아무개(6)양의 어머니가 끝내 차가운 주검으로 발견됐다. 그러나 권양의 아버지(52)와, 권양에게 자신의 구명조끼를 넘겨줬던 오빠(7)는 아직 발견되지 않고 있다. 제주도청은 24일 민·관·군 합동구조팀이 권양의 어머니 한아무개(29)씨의 주검을 이날 ...
‘안전’을 국정목표로 삼은 박근혜 정부가 제출해 국회에 계류중인 해상안전 관련 법안 내용 중 일부가 오히려 해상안전에 역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양수산부가 지난해 12월 제출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중인 해사안전법 개정안은 ‘우수사업자 지정제도’를 신설하는 것으로, 해사안전 수준 향상 등에 기여한 ...
세월호 참사 수습 과정의 총체적 난맥상에도 불구하고 정부 비판을 자제하던 새정치민주연합이 24일 청와대 책임론을 본격적으로 제기하기 시작했다. “국가안보실은 재난 컨트롤타워가 아니다”라고 밝힌 김장수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의 책임회피성 발언이 계기가 됐다. 전병헌 원내대표는 이날 ‘고위정책-여객선 침몰사...
정홍원 국무총리가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해 “(재난 컨트롤타워의) ‘안전혁신 마스터플랜’ 마련 시에는 민간의 안전 전문가를 적극 참여시켜 혁명적 발상으로 실효성 있는 대안을 마련하라”고 24일 정부 부처에 주문했다. 때늦은 지시인데다, 구조 및 수색 현장에서 해경과 민간 전문가들 사이의 조율도 제대로 이루어...
검찰이 해운업계 전반의 구조적 비리를 손보기로 함에 따라, 부실과 사고를 낳고 있는 해운업계의 구조가 주목받고 있다. 선박의 취항부터 관리, 운항에 이르기까지 지켜야 할 규정은 촘촘하지만, 세월호 사고로 드러난 실태를 보면 이들에게 수많은 승객의 안전을 맡기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해운업계에는 어떤 책...
청해진해운의 형제회사 격인 연안여객선 업체 ‘온바다’도 과거 여객선 침몰 사고 등으로 물의를 빚은 사실이 드러났다. 특히 온바다의 주력 여객선이던 데모크라시2호가 2001년 1월 승객 70여명을 태운 채 서해 대청도 해역에서 화재로 침몰해 대형 참사를 빚을 뻔한 사실이 확인됐다. 온바다는 청해진해운과 마찬가...
건조된 지 18년 만인 2012년 일본에서 도입된 세월호가 개조 과정에서 4층 선미 쪽의 통로를 없애고 객실을 무리하게 늘린 데 대해 검경합동수사본부가 칼끝을 겨누고 있다. 검경합동수사본부는 24일 이준석 선장 등 승무원을 유기치사 등의 혐의로 잇따라 구속한 뒤 침몰한 세월호의 구조적 결함 쪽으로 수사를 확...
민·관·군 합동구조팀이 민간 잠수 전문가가 가져온 장비인 ‘다이빙벨’을 앞서 돌려보낸 바 있는데, 이번에는 구조팀에 소속된 민간 구조업체가 다이빙벨을 들고 왔다. ‘그럴 거면 먼젓번에는 왜 돌려보냈느냐’는 논란이 일고 있다. 다이빙벨은 커다란 종처럼 생긴 수중장비다. 6t가량인 다이빙벨에 잠수부들이 들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