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사건의 선내 생존자인 것처럼 가장해 허위사실을 유포한 20대 남성이 검거됐다. 인천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23일 세월호 침몰사건과 관련해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정보통신망법 위반 등)로 김아무개(20·대학휴학생)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세월호 사고 다음날인 지난 17일 오전 11시29...
23일 7구의 주검이 추가로 수습돼 사망자수가 128명으로 늘었다.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이날 오전 선내 4층 격실에서 7구의 주검을 추가 수습했다고 밝혔다. 전체 탑승자 476명 가운데 174명이 구조됐으며, 128명이 사망했고, 174명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온라인뉴스팀 <한겨레 인기기사> ■ 살아남...
청해진해운의 실질적인 소유주로 알려진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 장인이 설립한 종교단체와 관련이 있는 영농법인이 제주도에 약 1000억원대의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다는 정황이 나왔다. 청해진해운은 전남 진도에서 침몰한 세월호의 선사로, 검찰은 이 회사와 유 전 회장 등을 상대로 재산 은닉 등의 의혹을 수사...
세월호 침몰 사고에서 구조된 단원고 학생의 부모 20여명은 22일 오전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안산교육지원청 앞에서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해 신속한 구조작업을 요청했다. 이들은 생존 학생에 대한 취재경쟁을 멈춰 달라는 요청도 언론사에 했다. 이날 부모들은 “세월호가 침몰한 지 엿새가 넘었다. 구조작업은...
22일 전남 진도 팽목항에는 민·관·군 합동구조팀이 수습한 주검들이 연이어 들어왔다. 세월호 선체와 주변 해역에서 주검들이 속속 발견되면서 오전에 사망자 수가 100명을, 오후 6시에는 110명을 넘어섰다. 밤 10시에는 121명까지 늘었다. ‘깨끗한’ 주검들을 확인한 일부 유족들 사이에서는 구조 가능성이 있었는데도 ...
해양경찰청은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해 ‘해경이 탑승객 80명을 구했으면 대단하다’는 발언을 한 목포해경의 과장급(경정) 간부(58)를 직위 해제할 방침이다. 이 간부는 세월호 침몰 사고 다음날인 지난 17일 ‘세월호 사고에 대한 해경의 초기 대응이 미진하지 않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해경이 못 한 게 뭐가 있...
일부 언론들이 제기하는 세월호 침몰 참사 실종자들에 대한 ‘외부세력론’의 발화점은 실종자 가족 대표를 맡았던 송정근(53)씨다. 자신의 신분을 ‘안산에서 활동하는 목사’라고 한 송씨는 사고 당일인 16일부터 실종자 가족들이 모인 전남 진도체육관에서 경황이 없는 가족들을 대신해 정부기관이나 언론 등에 가족들...
지역 기업·대학·단체들이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의 실종자·희생자 가족을 돕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부산 향토기업 세정은 세월호 실종자 가족들이 대기하고 있는 전남 진도체육관 임시보호소에 라면 5000개와 생수 5000개를 전달했다. 전북대병원은 정태오 응급의학과 교수와 간호사 2명, 응급구조사 1명, 행정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