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와 함께 청해진해운이 인천~제주 노선에 투입하고 있는 ‘쌍둥이 배’ 오하마나호(6322t)의 승객 탈출용 장비도 엉망이었다. 발로 차고 망치로 두들겨도 모든 안전장비들이 작동하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다. 검경합동수사본부(본부장 안상돈)는 오하마나호의 시설 등을 검증한 결과, 구명벌(구명뗏목)과 안전슈트(...
세월호 선사인 청해진해운의 실소유주로 알려진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 일가의 비리 의혹을 수사하는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은 25일 유 전 회장의 핵심 측근인 고아무개(67) 세모 대표이사를 불러 조사했다. 수사팀은 고 대표를 상대로 유 전 회장 일가와 측근들이 대주주로 있는 계열사에 부당지원...
“현장의 수심이나 조류 속도 등을 고려할 때 다이빙벨을 사용하는 것보다는 현재의 방식이 신속성이나 효과 측면에서 더욱 적합한 것으로 판단했다.” 불과 하루 전인 23일, 세월호 범정부사고대책본부가 ‘다이빙벨’ 투입을 불허하며 밝힌 입장이다. 대책본부는 24일 민·관·군 합동구조팀에 속한 민간 업체 ‘언딘’이 다...
세월호 침몰 열흘째인 25일 구조 현장에는 민간 잠수사들과 첨단 잠수장비 ‘다이빙벨’ 등이 본격 투입됐다. 그동안 해경이 위험하다는 등의 이유로 반대하다 실종자 가족들의 요구로 뒤늦게 합류시킨 것이다. 해경이 주장했던 ‘위험’은 특별히 없었다. ‘왜 이제야…’라는 안타까움만 더할 뿐이다. 돕겠다는 의지는 물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