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파업에 대한 정부의 ‘비타협 강경 대응’으로 노-정 대립이 최고조로 치닫고 있지만, 정작 강경 드라이브를 이끌고 있는 청와대는 철도파업 현안과 관련해 어떤 언급도 하지 않은 채 침묵을 지키고 있다. 노사대립 격화에 따른 파업 장기화와, 향후 노사정위 파행 등 대화 실종에 따른 책임론을 피하려는 의도로 풀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노사정 조정 무산과 코레일의 ‘최후통첩’ 등으로 철도파업 사태가 최고조 위기를 맞은 27일, 박근혜 대통령은 기존의 강경대응 입장을 고수하며 수서발 고속열차(KTX) 자회사 설립의 정당성에 대한 정부 차원의 대국민 홍보전을 지시했다. 박 대통령의 이런 방침에 따라 정부도 이날 밤 자회사 ...
전국철도노조 파업 18일 만인 26일 노사가 실무교섭을 재개하는 한편 국회에서도 여야가 27일 환경노동위원회 차원에서 노-사-정 중재에 나서기로 하면서, ‘강대강’ 대치로 치닫던 철도노조 파업이 ‘출구’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노조와 코레일, 정부 모두 파업 장기화와 그에 따른 정면대결 양상을 부담스러워하는...
박근혜 대통령과 청와대는 26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신사 참배에 직접적인 논평이나 공식 반응을 내지는 않았지만, 내부 분위기는 상당히 격앙돼 있었다. 청와대는 오전 김장수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열린 국가안보정책조정회의에서 아베 총리의 참배에 따른 우리 정부의 규탄 성명과 이후 추가 조처 방안 및 ...
집권 2년차를 준비하고 있는 청와대의 내부 인사 폭이 예상보다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외교안보 라인 확대 개편으로 대규모 인력 충원이 예정된 데다, 연말 각 부처 인사와 맞물린 공무원들의 이동, 4명 안팎의 비서관급 교체도 예정돼 있다. 게다가 현재 진행 중인 업무실적 평가와 국정과제 이행 상황 평가까지 맞물...
19일로 대통령 당선 1주년을 맞은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저녁 황우여 당 대표와 최경환 원내대표 등 새누리당 지도부를 초청해 만찬을 함께한 자리에서 “경제를 살려야 한다. 이제 할 일이 많은데 야당이 도와줬으면 한다. 국회에서 민생 법안을 빨리 통과시켜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또 “경제를 살리려고...
박근혜 대통령이 16일 철도노조의 파업에 대해 “철도 민영화는 정부의 뜻에 부합되지 않는 일이다. 정부에서 그동안 누차 민영화를 안 한다고 발표했는데도, 민영화하지 말라고 파업하는 것은 정부 발표를 신뢰하지 않고 국민 경제에 피해를 주는 전혀 명분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박 대통령은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
검찰이 채동욱 전 검찰총장의 혼외 의심 아들 관련 개인정보를 불법 입수하는 데 관여한 혐의로 조오영(54)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의 구속영장을 청구하자 청와대가 난감한 표정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특히 ‘청와대 윗선’의 연루 가능성을 조기 차단하려고 조 행정관에 대한 부정확한 조사 결과를 서둘러 ...
박근혜 대통령은 10일 “국론 분열과 갈등을 부추기고 도를 넘는 과격한 발언을 하는 것은 결코 국가와 국민을 위한 것이 아니라 정쟁을 위한 것이라고 국민들께서 판단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우리가 여전히 과거에 발목 잡혀서 정쟁으로 치닫고 앞으로 나아가...
조 바이든 미국 부통령이 6일 오전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만나 “미국에 맞서는 편에 베팅을 하는 것은 결코 좋은 베팅이 아니다. 미국은 계속 한국에 베팅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미·일 3국 공조를 통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미국의 ‘아·태 재균형 정책’에 한국의 협력을 촉구하는 한편, ...
한·중·일 동북아 3국을 순방 중인 조 바이든 미국 부통령이 6일 박근혜 대통령에게 건넨 핵심 메시지는 ‘한·미·일 3국 공조에 한국이 확실히 참여해 달라’는 것으로 요약할 수 있다. 외교의 중심축을 아시아·태평양 지역으로 이동하고 있는 미국이, 강력한 경쟁 상대인 중국을 견제하는 동시에 ‘아·태 재균형 정책’을 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