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시중은행들은 자체적인 최고경영자(CEO) 양성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이를 공시해야 한다. 금융감독원은 30일 은행의 ‘시이오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내년 상반기까지 은행별로 후계자 프로그램을 만들어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후계구도를 둘러싸고 최고경영진 사이에 내분이 벌어진 이른바 ‘신한 사태’ 같은 ...
장기 무사고 운전자에 대한 자동차보험료 할인 폭이 최고 70%까지 커진다. 또 신호·속도위반 등 교통법규 위반 실적 집계기간이 2년으로 늘어난다. 금융위원회는 28일 이런 내용의 자동차보험제도 개선방안을 마련해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시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금융위는 운전자의 사고율을 낮춰 보험사 손실을 ...
대형 대부업체들이 내년부터 현행 44%인 최고금리를 자율적으로 인하하기로 했다. 대부업계 자산 2위인 산와머니는 고객이 중개인을 통하지 않고 직접 대출을 신청할 경우 최고금리를 연 33.9%로 낮출 방침이라고 27일 밝혔다. 산와머니는 이미 지난달 중순 연 43.9%이던 최고금리를 36.5%로 인하한 바 있다. 한달여...
이르면 내년 1분기부터 원금 상환 없이 거치기간만 연장해 이자만 내는 대출 관행에 제동이 걸린다. 금융감독원은 26일 가계대출 구조를 개선하는 차원에서 거치기간 연장을 자제하도록 하는 지도공문을 시중은행에 보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은행들은 대개 3~5년의 거치기간(이자만 갚는 기간)을 두고 10~15년 동안 ...
은행이 고객에게 대출하면서 상품 가입을 강요하는 이른바 ‘꺾기’(구속성 상품)를 방지할 수 있도록 내부통제를 강화해야 한다. 금융감독원은 최근 은행의 구속성 상품 판매를 막기 위해 내부점검을 강화하고 담당 책임자의 직급을 높이도록 하는 내용의 지도공문을 각 은행에 보냈다고 24일 밝혔다. 구속성 행위...
금융당국이 최근 경쟁이 과열되고 있는 카드업계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기로 했다. 김종창 금융감독원장은 23일 “앞으로 카드사들의 모집질서와 관련된 단속을 강화하고 단속 횟수도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흑석동 중앙대에서 열린 대한금융공학회 학술대회 기조연설 뒤 기자들과 만나 “...
국내 최대 금융그룹인 우리금융의 정부 지분 매각 작업이 중단됐다. 금융위원회 공적자금위원회(공자위)는 17일 전체회의를 열어 우리금융 매각 보류를 결정했다. 유력한 인수 후보였던 우리금융지주 컨소시엄이 입찰 참여를 포기하면서 정상적인 매각 진행이 어렵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민상기 공자위원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