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마무리된 주주총회에서 주요 대기업들이 이사회의 책임은 줄이고 권한은 강화하는 쪽으로 정관을 개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액주주들의 권리는 제한되는 반면, 이사회를 ‘지배’하고 있는 총수 일가들의 입김은 더욱 세지게 됐다. 1일 주요 대기업들의 주주총회 통과 안건을 보면, 현대자동차와 대한항...
오는 4월부터 짬짜미로 올린 가격을 기업 스스로 내리면 과징금이 줄어든다. 공정거래위원회는 30일 이런 내용을 담은 ‘과징금 부과 세부기준 등에 관한 고시’ 개정안을 마련해 다음달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개정안을 보면, 담합으로 올린 가격을 인상 전 수준으로 내리는 등 자진시정할 경우, 과징금을 30~50% 경...
공정거래위원회는 27일 참가비에 등록비를 포함시켜 한꺼번에 받은 뒤, 등록비 반환을 무조건 거부한 제주국제영어마을에 대해 환불규정을 시정하라고 권고했다. 공정위 조사 결과, 제주국제영어마을은 참가비(48만9000원~268만원) 가운데 30만원을 등록비 명목으로 받은 뒤, 신청자가 참가 신청을 취소해도 등록비...
오는 4월부터 대기업 계열사간 ‘일감 몰아주기’에 대한 공시 의무가 강화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대규모 내부거래 진행 때 계약 방식을 명시하고 공시 의무 기업의 범위를 확대하는 쪽으로 ‘대규모 내부거래에 대한 이사회 의결 및 공시에 관한 규정’(이하 공시 규정)을 개정해 4월1일부터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
현대중공업이 창사 40돌을 맞아, 2015년까지 매출 100조원의 세계적 중공업 그룹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재성 현대중공업 사장은 22일 오전 울산 현대중공업 본사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창사 40주년을 새로운 도약의 원년으로 삼아 앞으로 40년, 또 그 너머를 향해 전 임직원이 지혜와 의지를 모아야 ...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유명 상표의 등산화 가운데 코오롱스포츠의 ‘페더’와 블랙야크의 ‘레온’이 우수 제품으로 추천됐다. 제품의 성능이나 가격 등을 비교·분석해 소비자들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컨슈머 리포트> 한국판의 첫 번째 제품 분석 결과다. 한국소비자원은 21일 소비자가 선호하는 유명 브랜드 등...
공정거래위원회가 외식 프랜차이즈 업체들의 불공정행위 대해 ‘칼’을 빼들었다. 공정위는 20일 국내 외식 프랜차이즈 업계 1위인 파리크라상의 서울사무소(역삼동)에 조사관을 파견해 가맹점 대상 불공정행위와 관련한 조사를 벌였다. 공정위는 앞서 지난 19일엔 경기 성남에 있는 파리크라상 본사와 서울사무소에 조...
오는 8월부터 인터넷 쇼핑몰 판매자가 소비자에게 환불을 거절하거나 늦추면, 환급금에 지연 배상금까지 더해 물어야 한다. 또 오픈마켓 사업자들은 입점한 판매자들의 신원을 확인해 소비자에게 알려야 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런 내용을 뼈대로 한 ‘전자상거래 소비자보호법’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안을 마련해 ...
‘론스타=금융자본’ 논란 16일 금융당국이 ‘대주주 적격성’이라는 민감한 문제에 대한 판단은 또 유보한 채 론스타펀드의 성격을 금융자본으로 인정함으로써 하나금융지주의 외환은행 인수 승인을 위한 절차에 들어간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이날 외환은행 대주주인 론스타의 대주주 적격...
금융당국이 지난 대통령 선거 때 이명박 대통령 후보의 외곽 지원조직인 선진국민연대 출신 간부가 운영하는 와인수입업체에 부당대출(<한겨레> 2010년 7월16일치 1면)을 해준 혐의로 케이비(KB)국민은행 임직원을 무더기 징계했다. 금융감독원은 최근 제재심의위원회를 열어 선진국민연대 간부 출신 이아무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