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씨의 조카 장시호씨와 김종 전 문체부 차관이 동계스포츠 사업을 빌미로 삼성그룹 등으로부터 십억여원을 뜯어낸 배후에 최씨가 있었던 것으로 검찰 수사 결과 드러났다. 최씨의 ‘수행비서’ 역할을 한 김 전 차관은 최씨의 지시를 받아 움직이면서 기업들에 ‘대통령의 지시사항’이라고 언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실세인 최순실(구속기소)씨가 정호성(구속기소)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을 통해 국무회의 내용과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 의제 등을 지시한 정황이 정 전 비서관의 통화 녹음 파일에 들어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최씨가 정 전 비서관을 통해 박 대통령에게 ‘지시’를 내리는 것으로 볼 수 있는 내용인 것...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6일 예정된 국회 ‘최순실 국정조사 특위’ 1차 청문회를 주목하고 있다. 이날 청문회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해 미르재단 등에 돈을 낸 재벌총수들이 대거 출석하기 때문이다. 국정조사 발언이 사실과 다를 경우 위증으로 처벌받기 때문에 이들의 증언은 그대로 특검에서도 되풀이 될 가능...
박영수 특별검사가 특검 수사팀장으로 지명된 윤석열 대전고검 검사와 첫 대면해 사심 없는 수사를 부탁했다고 3일 밝혔다. 박 특검은 이날 오후 2시30분 서울 서초구 반포동 법무법인 강남 사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 검사가 오늘 오전 인사차 방문했다. 파견되면 사심 없이 정도 있는 수사를 해달라는 부탁을 했...
박영수 특별검사가 특별검사보 후보자 8명을 청와대에 추천했다고 2일 밝혔다. 박 특검은 이날 “후보자 8명 명단을 행정자치부를 거쳐 청와대에 추천했다. 8명 전원이 검사 및 판사 출신”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통령은 3일 내 후보자 중 4명을 특별검사보로 임명해야 한다. 서영지 기자 yj@hani.co.kr
박영수 특별검사가 2일 ‘정윤회 문건유출 사건’ 관련 당시 서울중앙지검장이었던 김수남 검찰 총장 역시 수사대상이 될 수 있다는 발언을 한 것과 관련해 검찰이 곧바로 당시 수사는 문제가 없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혔다. 특검이 이전 검찰 수사도 주요 수사대상임을 밝히면서 특검과 검찰의 신경전이 벌써 시작되는 ...
박영수 특별검사가 지난 2014년 ‘정윤회 문건유출 사건’도 특검 수사 대상이라고 밝히면서, 당시 서울중앙지검장이었던 김수남 검찰총장도 수사 대상에 오를지 관심이 모인다. 검찰은 즉각 ‘당시 수사는 문제가 없었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혔다. 박 특별검사는 2일 기자들과 만나 “정윤회 문건유출 사건도 들여다 볼...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도의적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한 김현웅 법무부장관이 29일 이임식이 끝난 뒤에 심경 등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임사에서 다 말했다”는 말만 반복한 채 결국 국정농단 의혹과 관련해 특별한 언급을 하지 않고, 정부과천청사를 떠났다. 이날 오후 2시30분께 정부과천청사에서 김 장관은...
오승제 뉴욕문화원장이 임명 한 달 만에 대통령 순방 문화행사를 기획하며 송성각(구속) 전 콘텐츠진흥원장이 대표로 있던 회사에 일감을 준 것으로 드러났다. 오 문화원장은 송 전 콘텐츠진흥원장과 함께 제일기획에서 근무한 것으로 알려져, 송 전 원장의 측근인 차은택씨의 입김으로 문화원장이 된 것 아니냐는 의혹...
최순실씨가 박근혜 대통령의 부탁으로 국장급인 뉴욕문화원장 인사까지 개입한 것으로 28일 드러났다. 검찰 등의 설명을 종합하면, 차은택씨는 2014년 말 최씨로부터 해외문화홍보원 산하 뉴욕문화원장을 추천해 달라는 제안을 받았다. 당시 최씨는 차씨에게 “대통령이 해외문화원장은 ‘공무원 마인드’로는 안된다고...
검찰이 정호성 전 청와대 비서관 휴대전화 녹음파일과 관련해 인터넷의 떠도는 의혹과 관련해 사실과 다르다며 직접 해명에 나섰다. 최근 여의도 증권가를 중심으로 정 전 비서관의 휴대전화에 대통령이 최순실씨를 ‘선생님’이라고 지칭하고 최씨가 정 전 비서관을 통해 대통령을 독촉했다는 등의 내용이 담긴 ‘증권가 ...
검찰이 27일 구속기소된 차은택씨한테서 ‘최순실씨의 지시에 따라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 공관에서 김종 전 차관 등을 소개받았다’는 취지의 진술을 받아냄에 따라 김 전 실장도 검찰 수사를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최씨를 전혀 모른다’고 잡아뗐던 김 전 실장의 해명이 거짓일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