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주 해안의 해수면이 지구 온난화와 지반 침하 등의 영향으로 21세기 말까지 1m가량 상승할 것으로 예측하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국립과학원 내 국립연구회의(NRC)는 2030년 캘리포니아주 해안 해수면이 2000년보다 4~30㎝가량 높아지고, 2050년에는 12~61㎝, 2100년에는 42~167㎝나 상승할 것이...
이집트의 새 대통령 무함마드 무르시가 당선 확정 직후 꺼내든 두개의 화두는 ‘화합’과 ‘평화’였다. 국내적으로는 화합을 통해 무슬림 대통령이라는 한계를 극복하고, 대외적으로는 평화를 내세워 중동 정세 격변에 대한 미국과 이스라엘 등의 우려를 불식시키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무르시 당선자는 24일(현지시각) ...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에 대한 미국 유권자들의 지지율이 경쟁자인 공화당의 밋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를 13%포인트나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블룸버그> 통신이 지난 15∼18일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20일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오바마 대통령의 지지율은 53%로, 40%에 그친 롬니를 크...
주요 20개국(G20) 정상들이 경제성장 지원에 역점을 두고 유로존 내 금융통합 방안을 추진한다는 데 합의했다. 그러나 구체적인 실행방안이나 추진시한은 제시하지 못해 실행 여부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주요 20개국 정상들은 18~19일(현지시각) 멕시코 로스카보스에서 제7차 정상회의를 마친 뒤 내놓은 공동...
스페인 국채금리가 디폴트(채무불이행) 위험 수위를 오르내리면서 유로존이 다시 혼돈 속으로 빠져들고 있지만, 이를 해결해야 할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는 서로 ‘네탓 공방’만 하고 있다. 미국을 비롯한 비유럽 국가들은 조속히 해결책을 내놓으라고 압박하고 있는 반면, 유럽은 시간이 필요하다며 버티고 있다. ...
유럽 재정위기의 악화, 중국 성장세의 둔화 속에 다시 미국의 ‘선택’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오는 19~20일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통화정책 회의와 관련해 <월스트리트저널>은 5일(현지시각) “미국의 실망스런 경제 실적과 금융시장 불안, 유럽 재정위기 악화 등의 변수들이 연준의 정책 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무인기(드론)를 이용한 테러 용의자 제거의 대상이 되는 ‘살생부’를 만드는 데 직접 관여해 최종 결정을 내린다고 <뉴욕 타임스>가 29일 보도했다. 30여명의 전·현직 미국 안보 관계자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작성된 이 기사는 그동안 외부에 알려지지 않았던 드론 공격과 관련한 비밀...
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가 28일 한 청문회에서 언론재벌 루퍼트 머독과의 유착 의혹을 해명하느라 진땀을 흘리는 와중에 갑자기 난입한 한 남자로부터 전범이라고 항의를 받는 등 이중의 곤욕을 치렀다. 블레어 전 총리는 이날 머독 소유 언론사의 불법 도청 사건 이후 사건 진상 조사와 언론 규제 등을 다루는 언론...
23~24일 치러진 이집트 대통령 선거가 무슬림형제단의 무함마드 무르시(61) 후보와 무바라크 정권 총리 출신의 아흐마드 샤피끄(71) 후보의 결선 투표로 압축됐다. 지난해 호스니 무바라크 정권을 무너뜨렸던 혁명 세력은 표로 결집하지 못했다. 외신들은 투표 잠정 집계 결과 무르시 후보와 샤피끄 후보가 각각 2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