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사망 소식에 개성공단 입주업체 중 일부 업체가 북한 노동자들의 동요로 19일 오후 조업을 중단하는 등 입주업체들이 초긴장 상태에 빠졌다. 현재 개성공단에는 남한 기업이 123개 입주해 있다. 이곳에서 근무하는 4만8천여명의 북쪽 노동자들은 이날 오후 1시께 각 공장의 북쪽 대표자들로...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은 고 정주영 현대그룹 회장, 고 이병철 삼성 회장 등과 함께 한국 산업화를 일군 주역 중 한사람임이 분명하지만 그가 남긴 그늘도 적지 않다. 포스코의 성공은 당시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에 힘입은 바가 컸는데도 한 개인의 영웅담처럼 묘사되는 것은 지나치다는 지적이다. 김기원 방송대 교...
지난 9월 유학·연수비 지급이 2년여 만에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9월은 외국의 학기가 시작하는 시기라 전통적으로 유학·연수비 송금이 늘어나는 경향이 있으나, 올해는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면서 유학비 송금이 지연된 것으로 보인다. 27일 한국은행 국제수지 통계를 보면, 지난 9월 유학·연수비 지급은 3억5820...
대중 시위는 경제위기의 강도와 시위의 확산 정도에 따라 때로는 자본주의 체제의 근간을 바꿨고, 때로는 미풍에 그쳤다. 이번 시위는 내용상으로는 1930년대 대공황 때를, 방식으로는 68운동을 닮았다. 1929~33년 대공황 당시 서구 자본주의 사회는 실업률이 20~30%에 이를 정도로 극심한 일자리 부족과 빈곤에 시달...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지난 21일 ‘오퍼레이션 트위스트’라는 생소한 통화정책을 내놨습니다. 연준이 침체의 나락으로 빠져드는 미국 경제를 회복시키고자 고심 끝에 내놓은 정책인데 과연 어떤 것인지 알아보겠습니다. 오퍼레이션 트위스트(Operation Twist)는 기본적으로 연준이 보유중인 단기 ...
국회 정무위원회의 20일 금융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저축은행 부실 사태에 대한 금융당국의 책임론이 집중 거론됐다. 여야 의원들은 금융감독원의 경영진단 결과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이 지난해말 8.2%에서 올해 7월 -51.1%로 급락한 에이스저축은행 등의 사례를 들며 기존 경영공시에 대한 신뢰성과 감...
금융감독당국이 저축은행의 대출금이 실제 어느 곳에 사용됐는지 추적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금융위원회는 저축은행의 대출자에 대해 금융감독원이 포괄적으로 자료제출을 요구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저축은행법 개정안을 마련해 조만간 입법예고할 방침이라고 17일 밝혔다. 부산저축은행 사례에서 나타난 것...
이르면 다음달부터 제2금융권에서도 근저당권 설정비가 면제된다.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보험·저축은행·신협·캐피탈 등 여신을 취급하는 제2금융권 회사들에 공문을 보내 “지난 4월 법원의 근저당권 설정 관련 판결 취지를 반영하고 금융소비자를 적극 보호하는 차원에서 대출 관련 수수료를 금융회사가 주로 부담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