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베이징에서 열린 한-중-일 3국 정상회의에서 한 이명박 대통령의 남북관계 관련 발언을 보면, 기존의 ‘선 핵폐기론’에서 한 발짝도 더 나아가지 못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북-일, 북-남 사이의 접촉 강화를 지지한다”며 원자바오 중국 총리가 에둘러 남북관계 개선을 촉구했을 정도다. 우선, 원자바오 총리는 ...
미국 오바마 행정부가 북한과 직접 대화를 할지에 대해 ‘최종 결정되지 않았다’며 잇따라 신중한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필립 크롤리 미 국무부 공보담당 차관보가 지난달 11일 브리핑에서 유엔 총회(9월21~23일)가 끝나면 북-미 대화 개시를 공식적으로 밝힐 듯한 발언을 한 것에 비춰보면 다소 의외라고 할 수 있다. ...
통일부는 30일 경기도 안성에 있는 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사무소(하나원) 본원에 새터민 청소년을 대상으로 전일제 교육을 할 수 있는 ‘하나둘학교’(사진)를 열었다고 밝혔다. 그동안 하나원에서 남쪽 생활 정착교육을 받는 북한 이탈 주민 가운데 19살 이하의 청소년·아동 등은 삼죽초등학교와 한겨레중고등학교에 ...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은 30일 이명박 대통령이 제안한 ‘그랜드 바겐’에 대해 “‘비핵·개방·3000’을 그대로 답습한 것”이라며 “미국의 반공화국 적대시 정책 철회가 없이 우리의 핵포기에 대해 운운하는 것은 허황한 꿈“이라고 주장했다. <조선중앙통신>의 보도는 이 대통령의 ‘그랜드 바겐’ 제안에 대한 북...
북한 쪽의 지난 6일 임진강 상류 황강댐 무단 방류와 관련해, ‘추석 계기 이산가족 상봉 행사’에 나온 북쪽의 한 관계자는 29일 “남북관계에 영향을 끼칠까 (북쪽에서) 매우 걱정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 여름철 장마 때 폭우가 많이 내렸으며, 임진강 쪽으로의 방류 때도 내륙에는 비가 많이 왔...
한국·중국·일본 외무장관은 28일 중국 상하이에서 만나, 세 나라의 협력 증진 사업과 북핵 문제를 비롯한 동북아 정세에 대해 논의를 했다. 이번 회의는 다음달 10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한·중·일 3국 정상회의를 앞두고 의제 등을 사전 조율하기 위한 것이다. 3국 외무장관은 이날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공감을...
이르면 10월말께 북-미 대화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미국 정부가 북한에 식량 지원 재개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 이에 비해 한국 정부는 식량 지원에 여전히 소극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어 대조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미국 의회조사국(CRS)의 마크 매닌 박사는 24일(현지시각) 자유아시아방송(RFA)과 인...